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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우리의 곁을 떠난 R&B의 제왕
어번 소울의 토대를 마련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아티스트 루더 밴드로스 (Luther Vandross) 최후의 걸작 모음집 [The Ultimate Luther Vandross]
1980년대 블랙 컨템프러리를 주름잡았던 R&B의 제왕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는 단순한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사운드 크리에이터로서도 알려져 있다. 1951년 4월 20일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빅밴드에서 노래를 하던 부친과 가스펠 싱어인 어머니, 그리고 두왑 그룹 크레스츠(The Crests)의 멤버였던 누이 사이에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체득한다.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 무렵에는 아마추어 밴드를 결성하면서 활등을 시작한다.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은 그의 목소리와 보컬 어레인지먼트를 필요로 했다. 로베르타 플랙(Roberta Flack), 샤카 칸(Chaka Khan), 그리고 무엇보다도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Young Americans] 앨범 등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간다. 1976년도에 자신의 그룹 루더(Luther)를 결성하면서 앨범 두 장을 발표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다. 그룹이 해산하면서 다시 세션 싱어로 활동하는 도중 자신의 데모가 CBS의 A&R 담당자에게 인정 받으면서 에픽(Epic)과 계약한다. 그리고 이 당시부터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과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그리고 테디 펜더그라스(Teddy Pendergrass)에게 곡을 제공하기도 한다.
1981년도 데뷔작 [Never Too Much]의 동명 타이틀 곡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꾸준히 자신의 앨범들을 발표하는데 [Superstar/Until You Come Back to Me (That's What I'm Gonna Do)]와 같은 곡들이 소소한 히트를 거두었다. 본격적인 그의 전성기는 1990년대에 비로소 시작된다. [The Best of Luther Vandross]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싱글 [Here And Now]는 그에게 첫번째 그래미상을 안겨준다. 이듬해 공개된 [Power of Love/Love Power] 역시 그에게 두 번째 그래미상의 영광을 내린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1990년대 초에 그가 펼쳤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네 번에 걸친 공연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고 합계 65만명의 관객동원을 토대로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다. 이후에는 NFL의 슈퍼볼 대회에서 미국 국가를 제창하면서 국민적인 싱어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아티스트로서도 대부분의 앨범을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성공을 거뒀지만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하여 여러 거장들의 앨범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는 [Endless Love]를 다시금 녹음하기도 했다.
2003년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그 이후 복귀했지만 안타깝게도 2005년도에 5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다. [Dance With My Father]가 졸지에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어린시절에 죽었던 부친에 대한 추억을 쥐어 짜내서 썼던 곡이라고 하는데, 그가 곡을 만든 직후 결국 부친과 같은 장소로 떠나버린 셈이다. 앨범에는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이외에도 비욘세(Beyonce Knowles)와 함께했던 [The Closer I Get To You] 등이 인기를 얻었다.
본 작은 베스트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9위에까지 랭크됐다. [Shine]과 [Got You Home]과 같은 미발표 트랙들을 비롯해 [Buy Me a Rose]라던가 [Think About You]와 같이 싱글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트랙들을 삽입한 것 또한 이채롭다.
루더 밴드로스의 실크와도 같은 목소리, 그리고 천재적인 어레인지 자체도 놀랍지만 그가 후대에 미친 영향력 또한 만만치 않다. 이를테면 [Slow Jamz]와 같은 곡들을 비롯해 어느 시점엔가부터 여러 후배들의 가사에 그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부드러움의 제왕’이 뿜어내는 견고한 아름다움을 21세기의 시각으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여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