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의 두 번째 앨범 [Live for today]
4년 전인 2005년에 발표한 라마(RAMA)의 첫 데뷔 앨범 [전형적인...]은 한국어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어 독자적인 라임 사용은 물론 정치, 사회, 문화에 걸친 다양한 소재를 녹여내어 평단과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었다. 그 후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던 동지인 개화산(PaloAlto, GLV, Sama-D, Teby등)과 함께 발매한 [정당한 선택] 등에 참여하여 꾸준한 인기를 모았고, 다음 해인 2006년에 한국에선 시도되지 않았던 랩 믹스테입을 처음 선보여 국내 힙합 음악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현재도 그 영향을 받아 많은 아티스트들의 믹스테입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2007년에도 역시 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7인조 랩유닛 칠린스테고의 음반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Live for today]
그리고 2009년, 그의 두 번째 앨범이 발매되었다.
앨범 타이틀에서 느껴지듯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금의 자신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앨범과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답게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서 사회현상을 반영하며 리스너 들과 소통해 나간다. 랩에서도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과 해학적인 면을 동시에 지닌 가사로 지루하지 않게 한 곡 한 곡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은 본 앨범의 주인공으로서 확실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앨범의 수록 곡들은 라마 본인의 곡을 비롯해 the Quiett, JA, 도발, Briks 등 이미 실력을 인정 받는 베테랑 뮤지션 들과 옵티컬아이즈, 작업반장, 소피스트 등 새로 이름을 알려가는 뮤지션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명이 완성도 높은 곡을 제공해주었다. 또한 앨범의 커버디자인 및 영상작업은 라쇼컬쳐즈의 야삽하자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