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첫 내한!
영국 록의 감수성과 미국 록의 파워가 공존하는일본 록 밴드 '스트레이테너' 2009년 새 앨범 [넥서스]
일본의 록 밴드 스트레이테너, 일명 "테너" (STRAIGHTENER)는 결성 11년 차의 중견 밴드이다. 매년 이바라키현에서 많은 코어 팬들의 지지 속에 열리고 있는 [저팬 록 페스티벌(Japan Rock Fes)]의 2008년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서는 등 일본 현지에서는 커리어에 걸맞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 밴드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들의 활약상이 국내에까지 전해지진 않았더라도 기존 일본 록 팬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근래의 밴드들, 엘레가든(ELLEGARDEN)과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 일명 "아지캉"(ASIAN KUNG-FU GENERATION)의 동시대 밴드로서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온 밴드로서는 이미 익숙한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스트레이테너는 이번 앨범이 메이저 5집으로서,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 늦은 감이 있지만 [2009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첫 내한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들의 신보가 이렇게 정식으로 국내 팬들에게 찾아온다는 것은 참으로 이미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절제된 기타와 드럼 속에 춤추는 베이스라인, 한음 한음 읊어가는 키보드가 빚어낸 전자 사운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초식남" 다운 허무주의 가사를 차분히 이어가는 감성적 보컬이
우리 팬들과 감성과 딱 맞아 떨어지는 [Lightning] 강추 트랙이며, [나비의 꿈 (蝶の夢)]은 밴드의 11년 경력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는 곡으로서 이번 앨범의 백미 중의 백미라고 하겠다. 풍성한 기타사운드가 드라마틱하게 이어지는 점과, 각 악기의 움직임에 쓸데없는 부분이라고는 없는 완벽한 연주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실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