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큰롤 마계도시 교토의 마왕! 소온지(騷音寺) 7번째 정규앨범 [赤のビ-ト (적의 비트)]
소온지(騷音寺)는 94년 보컬 나베를 중심으로 교토에서 결성되었다. 결성 초기에는 나베가 보컬과 기타를 맡았으나 그 후 기타의 오카가 가입하고 나베는 보컬에 전념하며 록의 광기, 성적 매력이 가득한 라이브와 쇼맨십을 보여주어 로큰롤 대명사로 성장하였다.
여러 번의 멤버 교체 후, 기타의 타무, 베이스의 챠이, 드러머 채트 칸이 가입해 제1기 황금시대를 맞이하였다. 1994년 데뷔부터 2009년 새 앨범 <赤のビート(적(赤)의 비트)> 까지 9장의 정규, 비정규 앨범을 발매하였고 2008년에는 후지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며 자국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소온지의 음악은, 보컬리스트로서 전 곡의 작사 작곡을 다루는 나베의 기호대로 전통적인 60년대 후반의 록큰롤과 블루스 기반 위에 70년대의 일본의 락, 가요 등이 혼재되어 ‘좋은 음악이 흘러넘치던 시대’의 정수가 담겨 있다. 연간 100회를 넘는 라이브•투어를 해내며, 경력 10년을 넘는 베테랑 밴드로 지금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2년 반만에 나온 7번째 신보 赤のビート(적의 비-트)는 동명의 타이틀이 1번트랙부터 마지막 트랙인 ローリング・ストーン!(롤링 스톤!) 까지 그들의 15년 록큰롤 열정을 전부 쏟아 넣은 역작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스스로를 ‘록큰롤 마계도시 교토의 패왕’으로 칭하고 있는 그들의 음악에는 록큰롤 코드와 함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대놓고 말해 ‘뽕끼’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을 접한다면 들을수록 놀라운 이 뽕끼의 존재가, 왜 이들이 거물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될 것이다. 보다 솔직하고 당당한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라. 국가적인 편견을 버린다면 분명 그들의 앨범의 담긴 훌륭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