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반 ‘시조, 도시를 걷다’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에 재직하고 있는 가객 문현의 새로운 창작 시조 음악이다.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서 번화한 네온사인과 전자음향, 혼돈의 도시 한복판에서 뚜벅거리며 걷는 시조를 만나게 되는 독특한 음악여행을 경험하게 한다.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모호한 듯 테크노 음향과 헬리콥터 소리에 도포자락의 선비가 느짓하게 시조를 부른다.
이 음반에는 모두 10곡의 노래가 수록되었다.첫 번째 트랙에 수록된 기타의 도회적인 음색과 조선조의 선비의 시조와 만나 시공을 초월하여 생활 속으로 나들이를 한‘아침안개’부터 마지막 트랙인 독도를 노래한 평시조‘독도야’까지 다양한 느낌의 창작 시조 음악을 이번 음반을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