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밴드 프렐류드의 2009년 신작이자 통산 네번째 앨범
“Both Sides Of Prelude”
발라드와 커버 버전 - Side 1
2곡의 영화 음악 “Everyone Says I Love You”, “Calling You”,
영화 “해피 투게더”에 흘러 나온 피아졸라의 탱고 “Tango Apasionado”,
조지 마이클의 “Faith”…
강렬한 리듬의 재즈와 펑키한 사운드 - Side 2
“The Ultimate Disco Movie”, “Not Cooked Yet”, “Jamba”…
모든 음악 팬들을 다시 한 번 만족시킬 이들의 네번째 작품집
제1회 아시아-아메리칸 재즈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연주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밴드라는 말은 당연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진부하다. 사실 국가대표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어색한 것이, 한국에 재즈만을 연주하는 밴드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버클리에서 결성되어 3장의 앨범과 페스티벌/단독 공연 등을 통해 점점 더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는 5인조 재즈 밴드 프렐류드는 4번째 앨범에 이르러, 보다 다채로운 시도들을 안정감 있는 연주와 함께 보여 준다.
우디 앨런의 영화 “Everyone Says I Love You”의 테마, 바그다드 카페의 “Calling You”, 재즈 퀸텟이 연주하는 피아졸라의 탱고 “Tango Apasionado”, 그리고 피아노 중심의 발라드로 재탄생시킨 “Faith”… 이것이 Side 1을 구성하는 하나의 차분한 모습이라면 스윙감과 그루브를 끊임 없이 생산해 내는 나머지 4곡의 창작곡 사운드, 즉 Side 2 속에는 프렐류드가 공연장에서 주로 보여주는 다이나믹한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영화음악을 좋아하든, 재즈를 좋아하든, 발라드를 좋아하든, 심지어 록팬을 포함한 그 누가 들어도 만족할만한 풍성하고 풍만한 앨범이다. 일본의 재즈 스타 히로미 등이 참여하는, LA에서 열리는 제 1회 아시아-아메리칸 재즈 페스티벌의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무대에 오른 프렐류드는 곧 겨울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file under JA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