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리랑', '개똥벌레', '터'를 만든 한국을 대표하는 포크 싱어송라이터 '한돌'이 16년의 세월 동안 캐온 새 노래들이 담긴 신작 음반 [타래 566 : 그냥 가는길]
'작은 돌', '한 개의 돌'이라는 의미로 매김한 이름 '한돌'에서 알 수 있듯이 한돌은 작은 것에서부터 본래의 우리 것을 지키고 가꾸어 가는 것에 일생을 바쳐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나고 자란 이 땅의 소중한 자연에 대한 탐구, 상처입은 우리 겨레의 현실, 우리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순수 우리말에 대한 애착이 그의 노래에 가득 담겨 있다.
타래는 몸과 마음속으로 타고 드는 노래의 모음이며 흔히 포크음악(Folk Song)이라고 하는 노래들을 향한 한돌 자신만의 노래양식이다. 우리들의 주변에 남겨진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숙제들을 그의 음악적인 열정과 우리를 향한 소박하고도 진실한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예언하건대 그의 노래들 중 상당수가 대한민국 음악교과서에 실릴 것이다.
정갈한 선율, 순결한 소망, 잃어버린 것, 빼앗긴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담은 그의 노래야말로 충분히 새겨 넣을 가치가 있다. -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전 MBC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