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위로가 되길 꿈꾸는 소년과 소녀
낭만유랑악단 정규1집 '노래'
지난 4월, 싱글 'Spring Roll'을 통해 음악 여정의 첫 시작을 알린 '낭만유랑악단'이 1집 앨범 '노래'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이미 많은 선배 아티스트들로부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는 '낭만유랑악단'은 이번 앨범에서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까지 해 내는 음악적인 역량을 보여 줌은 물론 패닉의 '달팽이'를 '낭만유랑악단' 의 색깔로 재해석함으로써 그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1집 앨범 '노래'는 '낭만유랑악단'이라는 팀의 앨범이지만, 소년 '인성'과 소녀 '가은'의 앨범이기도 하다. 같은 팀이라고 해서 무조건 함께 노래를 한다거나 함께 곡을 써야 한다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감성을 충분히 살려 때론 같이, 때론 따로 노래하고 있어서 앨범을 전체적으로 감상해야만 두 사람의 노래가 만나 '낭만유랑악단'의 음악이 된다. 두 사람의 대화에 청취자의 감성까지 더해져 모두가 '낭만유랑악단'의 일원이 되는 듯한 기분이랄까? 이는 영화 '원스'의 OST를 감상하면서 두 남녀의 '따로 또 같이' 노래를 들으며 영화 속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홍대의 인디 씬을 넘어 대중들과 보다 가까이서 마음 가득 위로가 되는 노래를 들려 주고자 하는 '낭만유랑악단'. 그들의 행복한 노래가 세상 가득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