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 탱고의 아이콘으로, 또 한편으로는 본 고장 아르헨티나 탱고 전문가들을 감탄하게 만든 탱고 재현자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료타 코마츠. 그가 자신을 갖고 발매한 이번 음반은 탱고 팬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알고 있을 만한 1940-60년대 세계를 석권했던 스탠더드 넘버로 가득한 멋진 음반이다.
탱고 뮤지션이었던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면서 공전의 탱고 붐 시대에 청춘을 보냈던 사람들 속에서 스탠더드 탱고의 훌륭함을 몸으로 느낀 료타 코마츠. 그가 이번 작품에서 피로한 것은 피아졸라가 젊은 시절에 작업했던 작품 가운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명 편곡 작품들(‘블루 탱고’, ‘질러시’, ‘노스탤지어스’, ‘엘 쵸크로’)과 반도네온 계에서 최후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레오포르드 페데리코의 편곡에 의한 반도네온 솔로인 ‘카미니트’나 코마츠 자신의 훌륭한 편곡이 빛나는 ‘간발이 차이로’도 필청 트랙이다.
더욱이 코마츠가 ‘명곡이면서도 이제까지 명편곡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언급한 독일 탱고, ‘창공’을 코마츠 자신의 손에 의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콘티넨탈 탱고 팬에게 있어서는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또한 한국 버전에만 특별히 카를로스 가르델의 “El dia que me quieras”를 수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