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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재즈 마에스트로 Parov Stelar가 빚어내는 감각적인 일렉트로 재즈 사운드의 향연 [Shine]
전 세계적으로 큰 흐름이 되고 있는 Nu-Jazz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뮤지션 Parov Stelar.
오스트리아 출신의 이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는 숙련된 기량의 DJ, 리믹서인 동시에 트랙메이커, 프로듀서이며 Dirty Disco Youth, Andy Korg, Just Banks, Lilja Bloom 등의 능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보유한 레이블 Etage Noir의 CEO이기도 하다.
그의 음악은 30년대의 빈티지한 재즈 사운드를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한 탁월한 샘플링의 운용과 브레?비트, 하우스에서 다운템포, 이지 리스닝 라운지 뮤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리듬의 조화로 설명할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 특유의 시네마틱한 멜랑콜리아로 표현되는 덥/다운템포 사운드의 상당히 어둡고 무거운 색채와 함께 복고 재즈의 빈티지한 질감과 스윙감에 감각적인 댄스 그루브를 더해 만들어내는 특유의 재지 브레이크/하우스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여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본 작 "Shine"은 2007년에 최초 공개된 아티스트의 세 번째 정규음반으로 국내에서는 디지털, 그리고 소량의 수입반을 통해 먼저 소개되었던 작품인데 누-재즈 매니아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얼마전 아티스트의 최신작인 "Coco"의 라이센스 정식 발매에 이어 역시 라이센스로 발매가 이루어지며 다시 한번 팬들의 귀를 두드리고 있다.
Kristina Lindberg의 꿈결을 걷는 듯 몽롱한 음성이 따뜻한 기운을 머금은 팝적인 사운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첫 곡 'Come Closer'는 아티스트의 음악적인 변화를 감지하게 하는 곡이라면 Gabrella Hanninen이 참여하고 있는 'Good Bye Emily'는 북구의 기운을 담은 듯 깨끗하고 청명한 느낌의 사운드가 Gabrella의 보컬과 색소폰 등 재즈적인 요소들과 결합하며 독특한 맛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 앨범의 타이틀과 동명의 곡으로 Parov Stelar의 뮤즈 Lilja Bloom이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음색으로 노래하는 'Shine'은 퇴폐적, 느와르적 이미지가 넘실대는 세련된 사운드의 다운비트 라운지로 '역시 Parov Stelar!'라는 감탄사를 절로 내뱉게 만드는 근사한 트랙이다. 은밀하고 음산한 뉘앙스가 곡 전반에 흐르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일렉트로닉 넘버 'Homesick'은 아이파크의 TV 광고에 삽입되었던 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