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결성되어 홍대 클럽씬에서 4년간 꾸준히 실력과 인지도를 다져온 '싸이키델릭 썬'의 첫번째 싱글앨범 [더러운 욕망]
그들의 첫번째 앨범 [더러운 욕망]의 타협 없이 고집스러운 사운드는 오랜 라이브 활동의 결과물이다. 기타/보컬, 베이스, 드럼의 미니멀한 밴드 구성은 싸이키델릭썬이 추구하는 원초적이며 날 것의 락사운드를 재현해내는 최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60년대의 싸이키델릭락과 70년대의 글램락, 90년대의 그런지락 등이 혼재된 이번 앨범에서 그들은 팀명에 걸맞은 싸이키델릭한 감성을 노이즈가 전면에 나서는 원초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 싸이키델릭썬이 들려주는 지글거리는 기타와 육중한 리듬, 절규하는 보컬의 조화는 시대착오적일지는 몰라도 진지하고 우직한 아웃복서 같은 둔탁함의 미덕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