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남아 밴드 고고보이스가 미니 앨범 [GoGo play the music]을 들고 2010년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고고보이스는 ‘스컴백’ 이라는 이름으로 2006년 ‘동두천 락페스티벌’에서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7년 고고보이스라는 이름으로 바꾼 후 싱글 앨범 [Ready To Jump Around] 발매했다. 2009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올해의 숨은 고수’와 같은 해 문화 콘텐츠 진흥원의 ‘8월 헬로루키’로 선정되며 실력을 입증 받은 5인조 락앤롤 밴드이다.
고고보이스는 락앤롤(rock'n roll) 리듬의 토대 위에 레드로 개러지(retro garage) 사운드 구현을 모토로, 폭발적인 사운드와 함께 세상을 풍자하는 직설적인 가사와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2007년 싱글 발표 이후, 3년이란 시간동안 홍대 클럽씬 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을 통해 고고보이스가 지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락앤롤 밴드에서는 보기 드물게 보컬 바우는 케이블 채널에서 리포터 및 VJ로도 활동중이며, 넘치는 끼와 재치로 CF계에서도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락앤롤과 함께라면 "Today is rock'n roll day"라 외치는 고고보이스답게 '진짜' 락앤롤 정신을 담아내려는 흔적들이 앨범 전체에 묻어있다. 타이틀곡인 [비가내리네]는 락앤롤 리듬위에 독특한 기타 리프와 폭발적인 사운드, 그리고 두 보컬의 터질듯한 목소리에 무기력하고 답답한 이 세상에 시원한 비가 내리기를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속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 줄 것이다. 미니앨범이지만 고고보이스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GoGo play the music]은 네곡밖에 담겨 있지 않지만 한곡한곡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 있는 곡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나라 락앤롤 밴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고고보이스. 음악처럼 시원한 질주, 그들의 음악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