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2집 [오, 사랑]
긴 공백기간을 깨고 발매되는 앨범
1집과 버스정류장OST 이후 거의 3 년여만에 발매되는 루시드 폴의 2집 앨범 [오, 사랑]. 인디밴드 미선이와 1집, 컨셉 앨범인 버스정류장OST를 통해 많은 매니아들은 물론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연 외에는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음악의 스타일이나, 형식적인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이번 앨범엔 '무엇'을 노래할까"를 생각하며 가장 지금 내 모습에 와닿는 가사와 멜로디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일념으로 만들어낸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마음 속에 스며드는 잔잔한 봄바람 같은 음악
이번 앨범 역시, 루시드 폴 특유의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한 편의 시 같은 노랫말이 돋보이는 "물이 되는 꿈", 가슴 속 깊은 잔잔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루시드 폴 특유의 나일론 줄 기타가 만들어 내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오, 사랑", TOY의 유희열이 피아노를 연주해 준 "들꽃을 보라" 등의 그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던 신곡들은 물론, 김연우 2집에 수록된 "그건 사랑이었지"와 Hey 2집에 “미술관 앞길”이란 이름으로 수록된 "삼청동" 등 루시드 폴이 다른 가수들에게 선사했던 곡들을 직접 이번 앨범에서 선보인다. 또한 그의 이번 앨범에는 유희열, 김광민, 함춘호 등 여러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그의 음악을 더욱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