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의 자가소통. 쓸쓸함 그리고 평안함. 고요(Goyo) 정규 1집 [혼자 왔습니다]
일년 전, 셀프 타이틀 싱글앨범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한 고요가 정규앨범, ‘혼자 왔습니다’로 돌아왔다. 고요함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녹여내 표현하고자 하는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세상과의 관계 (관계가 성립되는 관계와 성립되지 않는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상대적 외로움들에 대해 묘사하며 끝내는 스스로를 타이르며 한걸음 나아가본다.
이번 앨범은 ‘냉소적 자기위안’라는 면에서 지난 싱글앨범 ‘(고요)’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에서는 좀 더 확장된 도구를 사용 하였다. 누구나 가슴 한 켠에 가지고 살아가는 어두운 구석. 그 곳에 혼자 잠시 들어가 앉아 고요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그리고 그대 스스로와 소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