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세상 속에 메시지를 던지는 모던 락 밴드
Shout of Zion의 데뷔 앨범이 나오다
신인 락 밴드 Shout of zion은 2009년 말에 의기투합해 서울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보컬 김용성, 기타 이상범, 드럼 박상현, 키보드 유수인으로 구성된 Shout of zion은 이번 데뷔 앨범에서 타이틀 곡인 Flying salvation train을 포함한 4곡을 발표하며 느낌이 살아있는 모던 락을 선보인다.
밴드의 리더인 김용성은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한 싱어송라이터다. 수년간 준비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색깔을 담아 섬세하게 편곡했다. 락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추구할 계획인 Shout of zion은 공연부터 데뷔앨범까지 밴드 결성 이후로 빠른 스텝으로 대중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타이틀 곡인 Flying salvation train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는 안식처를 노래하며 혼란스런 세상에 메시지를 던진다. 은유가 담겨있는 시적인 가사는 환타지한 느낌을 잘 살렸고 루프 형식의 드럼비트에 강한 사운드는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잘 어울리며 다양한 프레이즈를 잘 조화시킨 편곡이 돋보인다.
King was born은 독특한 가사와 개성 강한 창법으로 거친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강한 중독성을 가진 곡이다. 70년대 글램록 분위기에 현대적 사운드를 적절히 가미시킨 신나는 셔플곡으로 코러스 부분의 기타프레이즈는 왕을 위한 빵빠레를 연상시킨다.
Go away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감수성을 자극 시키는 모던락 곡이다. 차분하지만 애절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 라디오헤드의 분위기도 느껴지며 곡이 흐를수록 더해지는 다이나믹한 사운드의 매력에 빠져든다.
wanna marry는 신나는 8비트 록넘버로 쉴새없이 나오는 기타연주와 스트레이트한 드럼 연주가 사랑고백을 하는 남자의 긴장되면서도 들뜨는 마음과 잘 조화를 이룬다. 리더 김용성이 친누나의 결혼 축가를 의뢰받고 만든 곡이다.
밴드가 속해있는 Rising sun of zion은 '스토리가 있는 작은 공연'이라는 컨셉으로 One day라는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앨범 발매로 오는 9월 5일에는 쇼케이스 형식의 공연을 한다. 공연은 10월까지 계속되며 신인 밴드의 풋풋함을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