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쌍둥이 IS(Infinity of Sound) 미니앨범
In Dreams Volume 2
2007년 데뷔앨범 <Step One>을 발표하며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뉴에이지 국악밴드 IS가 2009년 미니앨범 <In Dreams Volume 1>에 이어, 두번째 미니앨범 <In Dreams Volume 2>를 2010년 12월 발매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세쌍둥이 자매 김진아(가야금),김선아(거문고),김민아(해금)로 이루어진 IS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많은 연주 활동을 펼치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개척해왔다. 음악활동 외에도 영화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TV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등에서 연기를 선보였고, 2009년 SBS-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동시간 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전통음악을 Pop 음악의 문법으로 재해석
그러나 아이에스는 ‘무한한 소리’라는 밴드 이름답게 음악활동에 주력해야 가장 어울리는 뮤지션이다. 첫앨범 <Step One>에서 전자음을 하나도 섞지 않고 어쿠스틱 악기와 세 자매만의 목소리로 순수한 퓨전 국악 앨범의 진수를 선보였다면, 두번째 앨범에서는 일렉트로닉 음악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시선을 끌었다. <In Dreams Volume 2>는 이상은이 불렀던 ‘새’ 리메이크 버전, 노영심 작사,작곡의 사랑스런 노래 ‘크리스마스 한정식’, 영화 <그때 그사람> <하녀>의 음악감독으로 2010 플랑드르 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 김홍집이 만든 ‘입맞춤’등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앨범들에 비해 가요에 가깝고,한국 전통음악을 Pop 음악의 문법을 통해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한정식’은 소박한 밑반찬들로 정성스럽게 마련한 크리스마스 식탁을 노래했는데, 노영심의 예쁜 가사와 선율이 아이에스의 순수한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새로운 크리스마스 시즌송으로 떠오를 것을 예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