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콘서트의 풍미와 무드를 만끽할 수 앨범 봄여름가을겨울 [I'm A SSaw-ul Man] 발매
2004년부터 매년 11월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와인애호가 김종진, 전태관이 직접 선정한 와인을 음악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콘서트는 10년간 장기목표로 진행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로서 앨범 "I’m a SSaW-ul man” 은 그 중 6번째 콘서트인 2009년 11월 서울 청담동 카페 "MIEL"에서 열린 와인콘서트의 라이브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 곡 ‘쓸쓸한 오후’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시절의 노래를 다시 부른 곡으로 최근 김현식 20주년을 맞아 다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곡이다. 또한 눈에 띄는 곡으로 T-MAX의 보컬 신민철이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열일곱 스물넷’이 있다. T-MAX와 봄여름가을겨울의 인연은 멤버 김종진이 TV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하며 알게된 T-MAX의 멤버이자 드라마 속 F4 중 한명이었던 김준을 통해서라고 알려진다. 그리고 수록곡 ‘봄여름가을겨울’은 매년 다른 편곡으로 연주되어 봄여름가을겨울의 다양한 음악성을 확인하게 하는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 명인 전재덕이 참여하여 아방가르드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의 장소로 쓰인 카페 "MIEL" 역시 와플매니아들에게 유명한 카페로 특유의 cozy한 분위기가 보컬 감상에 탁월해 유러피안 포크재즈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드러머 전태관이 드럼대신 퍼커션을 연주해 음반 전체의 무드가 훨씬 부드러운 편이다. 와인향이 느껴지는 콘서트의 풍미와 무드를 이 앨범으로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