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0년대 팝스의 미싱링크!
아침 햇살처럼 부드럽고 세련된 재즈기반의 AOR 싱어송라이터 필립 스텀포의 유일작
▶세계 최초 CD 발매
▶ 오리지널 인서트와 해설이 포함된 LP 미니어처 사양
70년대가 놓친 재즈 기반의 AOR 수작. 베일 속에 가려져 음악적 이력을 알 수 없는 싱어송라이터 필립 스텀포가 현재까지 발매한 유일한 작품인 <One Man Circus>는 전곡을 그가 직접 만들고 프로듀스에도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무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했지만 미디엄 템포의 레이드 백 무드를 이만큼 멋지게 구현해낸 음반들은 실로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재즈와 소울의 중간 지점, 멜로우하고 나긋한 템포와 달콤한 훅, 절묘한 관현악 편곡도 존재한다.
달콤한 기타와 함께하는 스탠더드 형식의 곡 ‘Losing Your Taste For It All’는 시작부터 스트링과 비브라폰의 솔로로 훌륭한 실내악적인 편성을 선보인다. 두 번째 곡 ‘Don’t Hold Back Your Loving’은 앨범을 논할 때 가장 활발하게 이야기되는 곡 중 하나로 일렉트릭 피아노와 멋지게 흐르는 코러스로 마치 빌리 조엘의 ‘Just The Way That You Are’를 연상시킨다. 멜 토메(Mel Tormé)가 떠오르는 스탠더드 보컬튠의 스윙잉한 곡 ‘Pamela’와 요즘 트렌디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쓰여도 더 없이 좋을 ‘The Man She Sees In Me’는 미묘하게 마이클 프랭스(Michael Franks)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으면서 그가 얼마나 현대적인 감성의 송라이팅을 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절제된 상황 하에 최선의 달콤함을 더한 방식으로 명곡을 눌러 담은 이 앨범은 일전에 음반을 발매한 뮤지션이자 엔지니어 돈 태리스(Donn Tarris)씨의 리마스터 감수를 거쳐 우리 앞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플레이와 동시에 반드시 70년대 AOR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시리라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