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감성의 기타리스트 & 멜로디의 연금술사! 마사아키 키시베 어쿠스틱 기타 앤솔로지 [花 (꽃, Hana)]
"2003년 전미 내셔널 핑거스타일 챔피언 2위 수상" - Walnut Valley Festival, Winfeild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기타리스트로는 마사아키 키시베가 최고이다. 그와 연주여행을 함께한 덕택으로 멜로디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되었다." - Andy Mckee, Guitarist
동양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미국 내셔널 핑거스타일 챔피언 2위에 입상!
1971년 전미 플랫피킹 기타 챔피언을 뽑는 대회로 출발한 이후 30여 년간 지속되어 오며 세계 최고의 어쿠스틱 음악 축제 겸 경연대회로 자리잡은 월넛 밸리 페스티벌(Walnut Valley Festival, 매년 9월 텍사스 윈필드에서 치러져 일명 ‘윈필드 페스티벌’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전세계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연주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이 페스티벌에서 30대 후반의 중견연주자 마사아키 키시베는 참가 첫해에 베스트 5에 진입했고, 두 번째인 2003년에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대회를 지켜본 한 평론가는 “나는 그가 내슈빌에서 태어나서 자란 줄 알았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톤을 구사한다. 기타는 그의 몸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참가한 연주자중 가장 빛나는 존재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연주자들에게 좀처럼 입상의 문을 열지 않아온 윈필드에서 당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지 않은 키시베가 2위로 입상한 것은 일본 어쿠스틱 기타계는 물론 전세계 어쿠스틱 기타계의 경이로운 사건으로 기록될 일이다. 이후 그는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를 중심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터 핑거의 레이블 어쿠스틱 뮤직에서 키시베의 연주가 수록된 편집앨범 ‘Made In Japan'이 발매됨으로써 전세계팬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멜로디, 일상과 자연 등 친숙한 소재의 작품이 매력!
캐나다 출신으로 최근 기타팬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있는 동료연주자 앤디 맥키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기타리스트로는 마사아키 키시베가 최고이다. 그와 연주여행을 함께한 덕택으로 멜로디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거장’이라는 개념과는 다른 것이다. 즉 연주자들은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멜로디는 그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효율적인 언어라고 본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그의 음악에서는 우선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인다. 그는 일상과 자연 그리고 사랑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독특한 어법의 음악으로 연주한다.
1964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기타를 시작했는데 주로 비틀스를 비롯한 팝 & 록 음악을 즐겨 연주했다. 고등학생 시절 이사토 나카가와 문하로 들어가면서 어쿠스틱 기타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특히 릭 러스킨(Rick Ruskin), 브루스 콕번(Bruce Cockburn) 같은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80년대 중반 당시 어쿠스틱 기타의 중흥을 이끌어 온 마이클 헤지스, 피에르 벤수산, 윌리얼 애커맨, 알렉스 디 그라시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연주와 음악을 추구하는 기타리스트에 심취하였으며, 곧 자신의 음악적 스타일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1987년 첫 작곡작품 'Stream'을 완성하였으며 이후 'Snow fall' 'Le Solitaire' 등 주로 DADGAD 튜닝 계열의 작품을 써가는 한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연주 및 기타 강습 등 음악활동을 계속해왔다. 이윽고 1995년 대망의 첫 솔로앨범 'Truth'를 발표하였고 홋카이도, 동경 등 일본 전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게 되었다. 이후 'Growing Up'(1999년), 'Bloom'(2002년) 등 솔로 앨범을 계속 발표하면서 매년 60회의 공연을 소화해내는 등 일본에서 정상급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연주자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2003년에는 세계적인 기타페스티벌로 이름 높은 윈필드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핑거스타일 부문 2위로 입상하였는데, 아시아연주자로서는 최초로 입상한 케이스라 일본은 물론 전세계 기타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마사아키 키시베는 한국, 대만, 중국, 싱가폴 등지에서 공연하며 활동무대를 넓혀왔다. 대만에서는 그의 베스트 앨범과 악보집이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두며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기타음악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핑거스타일 기타 음악 붐의 중심에 마사아키 키시베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팬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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