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의 대표 디바 장혜진! 따뜻하고 편안한 사운드를 추구한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사랑했나봐]
지난 해 가을,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리메이크 앨범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발매했던 장혜진은 수 많은 리메이크 앨범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퀄러티와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얻었다.
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가요계에 데뷔, ‘키작은 하늘’ ‘내게로’ ‘1994년 어느 늦은밤’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못다한 사랑’ ‘아름다운 날들’ ‘마주치지 말자’ ‘불꽃’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장혜진은 파워풀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어떤 스타일의 노래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가요계의 최고 디바이다.
타이틀곡 ‘사랑했나봐’는 2005년 발매된 윤도현의 2집 수록곡으로 장혜진은 알앤비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블루지하면서 타이트한 어쿠스틱 기타를 돋보이는 편곡에 소울풀한 가창력을 살려 완성시켰다. 편곡을 맡은 최원혁은 장혜진과의 작업에 대해 “오랜만에 ‘공감되는 음악’, ‘설득력을 갖는 음악’을 경험했다. 가수의 가창력을 떠나 음악의 역할, 음악인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랑했나봐’의 뮤직비디오는 4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동양인 발레리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가 사용되었다.
이 밖에도 ‘널 사랑해’는 마로니에의 전 멤버 김정은의 1995년 곡으로 변심한 애인에 대한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여성들이 많이 애창하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김정은의 ‘널 사랑해’ 외에도 김현철의 ‘일생을’,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과 영화’약속’의 O.S.T로 유명한 제시카(Jessica)의 ‘goodbye’등이 함께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