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재즈 베이시스트 유영민의 첫 번째 앨범 [First Love]
미국 명문 The New School 과 Queens College에서 수학한 후 2011년 유영민은 그의 첫 번째 앨범”First Love”을 들고 8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모든 곡을 작곡, 편곡 그리고 프로듀서까지 한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자기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 유영민이 말하는 이번 앨범은 한마디로 그리움이다. 미국에 음악 공부를 하면서 고국 한국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애절함이 이 앨범에서 전해진다. 재즈 작곡자는 연주자에는 재해석 할 수 있는 공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 하는 그는 모든 곡에서 절제되고 간결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첫 번째 곡”Always”는 볼레로 리듬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울려줘 쓸쓸하면서도 누군가 항상 그리워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곡이다. 두 번째 곡”섬진강”은 8분에 6박자 곡으로 동요”엄마야 누나야” 앞 소절을 모티브로 삼아 한국 재즈 냄새가 짙게 나는 곡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First Love”는 베이스가 멜로디를 해서 더욱 애절하고 떠나간 첫 사랑이 생각나게 하는 곡이다. 간결한 피아노 Intro에 깊고 포근한 톤의 베이스멜로디 그리고 애절한 색소폰의 후렴 부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그런 곡이다. 여섯 번째 곡”Do Song”은 유영민이 처음으로 쓴 재즈 곡이다. 그래서 그런지 멜로디에서 그의 천진나만 한 성격이 잘 들어난 노래다. 귀에 길게 머무는 베이스 Intro로 시작하는 이 곡은 밝은 왈츠 곡으로 뛰어난 그의 작곡 능력을 볼 수 있는 곡이다. 일곱 번째 곡”여우비”는 순 우리나라 말로 잠시 왔다가 간 사랑을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마음을 그린 곡으로써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피아노 솔로가 돋보이는 곡이다.
뉴욕 현지에서 레코딩, 믹싱 그리고 마스터 링까지 음반작업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Jeb Patton 과 스페인 출신 색소폰이스트 Pablo Castano 가 참여해 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앨범으로 유영민이라는 뮤지션의 색깔을 판단하기엔 이르다. 그가 앞으로 발표할 앨범을 더욱 기대대게 하는 앨범으로써 우리는 이 시대의 진실함이 가득한 뮤지션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 가슴이 설레 이게 한다.
1. Always
2. 섬진강
3. 꿈속에서
4. 첫사랑 (First Love)
5. 너에게 못한 말
6. Do Song
7. 여우비
8.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