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의 운명을 타고난 名人 조상용
성주지신풀이의 명인 조상용 선생은 이시대 최고의 명인이자 성주지신풀이의 마지막 계승자다. 조상용의 성주지신풀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농악판에 뛰어들었으며 타고난 자질과 노력으로 최고외 자리에 올랐다. 조상용선생의 성주지신풀이는 영남의 독특한 소리로 되어있으며 또한 소리의 흐름은 빠르면서도 조절되고 흥겨우면서도 억제되며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흥을 돋구어 내게 만드는 힘이있다.
1.회심곡
회심곡은 말 그대로 마음을 돌이키는 노래이다. 서산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불교가사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지켜야 할 도리를 구구 절절한 사설로 들려주고 있다. 생노 병사의 인생살이를 통해 효행과 선업을 쌓고 현생의 행복과 내세의 복을 지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굿거리마당에서 들려주어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바르게 밝히기를 원하는 뜻으로 행한다. 최근에는 불교행사 또는 굿거리마당이 아니더라도 민요처럼 불려진다.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찾기 원하는 이는 반드시 들어봐야 할 최고의 민속 음악이다.
2.공장풀이
공장이 번창하고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풀이다. 지신풀이의 일종으로 조금 더 세분화 되어 공장이라는 특성에 맞춰 발전한 것이다. 생업의 현장인 공장은 가업의 터전이다. 그 터전의 지신을 위무하고 천지신명께 고하여 늘 좋은 손님이 오고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창업을 할때나 공장에 일이 있을 때 공장풀이를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