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R&B/소울 음악계를 대표하는 진정한 장인(匠人) 라파엘 사딕 (Raphael Saadiq) 완벽한 '네오 소울'을 완성한 네 번째 솔로 앨범 [Stone Rollin']
1980년대 후반과 1990년 중반을 호령한 그룹 토니! 토니! 톤!(Tony! Toni! Toné!)의 리드 싱어 출신으로, 루시 펄 (Lucy Pearl)등의 활동을 통해 꾸준하고도 묵묵한 행보를 걸어온,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R&B/소울 계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라파엘 사딕의 네 번째 솔로 앨범 [Stone Rollin']이 드디어 국내 시장에 공개된다.
2008년 작 [The Way I See It]의 성공을 뒤로 하고 주사위를 굴려 늘 새로운 모험을 감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징한다는 앨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는 본 작은 ‘레트로의 끝’을 보기 위해 녹음 단계부터 세심하게 진행되었다. 원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녹음을 반복했고, 일부러 다이나믹 마이크로폰(Dynamic microphone)을 사용해 올드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기타의 거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인디 록(Indie rock) 작품들의 기법을 참조했다. 또한 어쓰,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의 멤버 래리 던(Larry Dunn)이 키보디스트로,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Sly & the Family Stone)의 멤버 래리 그레이엄(Larry Graham)이 베이스 연주자로 참여해 후배의 프로젝트를 도우며, 본 작은 수십 년 전 흑백 무성 영화의 사운드트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옛 것’으로 완성되었다.
이렇듯 흠 잡을 데 없는 만점의 '네오 소울'을 구현한 본 앨범에서 라파엘 사딕은 록큰롤과 소울이 한 곡에서 공존하던 시절을 살려내고 (‘Heart Attack’), 1950년대 록커빌리(Rockabilly)의 세계로 청자들을 안내하며 (타이틀 곡 ‘Radio’), 고인이 된 레이 찰스(Ray Charles)를 비롯한 대가들을 기리는 가 하면 (‘Day Dreams’),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Stone Rollin'’에서는 블루지한 느낌까지 농염하게 선보이며, 어느 곡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주옥 같은 총 10곡의 가슴 벅찬 R&B/소울 넘버를 들려 주고 있다. 신디사이저가 이끄는 ‘Just Don't’의 후반부는 앨범의 하이라이트, 히든 트랙 'The Perfect Storm'의 감동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