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죽향(竹鄕) 이생강(李生剛) 선생의 '위대한 우리 소리' 4집〈소금 소리〉이다.
소금은 지금으로부터 약 1,350여 년 전 신문왕(신라 31대) 때부터 전해 내려온 신라 3죽(대금, 중금, 소금) 가운데 가장 작은 가로로 부는 악기이다. 서양 악기에 비유하자면 피콜로와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의 악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크로스오버 협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음반에서 이생강 선생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그의 정교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냈으며, 거장의 숨결이 대나무의 고즈넉한 음색으로 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