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신 CCM 헤아릴수없는기쁨 Vol.2 - 사랑의 왕 그리고 권능과 권세의 주인 예수
예수라는 이름은 대단히 독보적이다. 독보적인 이유는 어떤 종교와 신화와 전설에도 없는, 창조물을 위해 창조주인 신이 이 땅에 직접 내려와 목숨을 다해 죽기까지 인류를 구원하려는 사랑을 보여준 숭고함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는 사랑의 대명사다.
그런데, 예수는 사랑만 있는게 아니다. 그 예수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능력과 왕의 권세를 지녔으되, 오직 인자와 자비와 사랑으로 일관된 전형을 보여주셨을 뿐이다.
절대적인 파워를 가진 [예수]의 능력과 권세로 대적자의 손에서 우릴 보호하시는 그 이유로 우리들은 헤아릴수없이 기쁘고 행복해 진다.
박성신의 “헤아릴 수 없는 기쁨 Vol. 2” 타이틀 곡인 “예수”는 신예 작곡가인 최선의 세련되고, 대중적인 멜로디에 기타리스트인 인준호 프로듀서의 활력이 넘치는 편곡과 익사이팅한 기타연주가 박성신 사모의 보컬에 날개를 달아준 곡이다. 매력적인 리듬위로 화려하게 색감을 입힌 일렉기타의 연주는 다이너마이트처럼 그 이름 하나로 모든 것을 물리치시고, 바꾸시고, 무너뜨리고, 부수어 버리시는 막강하신 예수님의 권능과 권세를 힘있게 묘사한다. 그래서인지 곡을 듣고 있으면 그 어떤 불의도, 그 어떤 강력한 방해물도, 그 어떤 악독한 훼방도, 예수라는 이름이 가진 사랑의 능력과 권세 앞에 무릎 꿇고 물러서고,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음악적 구성상의 백미는 곡의 간주부분에서 터져 나온다. 흥겨우면서도 재기 넘치는 주법으로 속주하는 군더더기 없는 어쿠스틱 기타의 에드립은 앨범전체를 관통하는 얼터너티브한 2집 분위기를 선명하게 부각시켜준다. 솜씨 좋은 편곡과 역동적인 기타 연주가 가사전달을 돕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중량감 있고 파워풀한 보컬은 타이틀 곡인 “예수”에 생생한 생명력을 부여해주었다.
코드스케일과 코러스 화음이 나일론기타소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앙상블을 들려주는 두 번째 타이틀 곡인 “주 날개밑”은 모던재즈의 창법을 담아 찬양한 부드럽고 따뜻한 보사노바곡이다.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내내 부드럽고 따뜻한 리듬비트에 춤을 추듯 연주된 피아노소리는 박성신사모와 더불어 듀엣을 하듯 아름답다. 가장 강력하신 왕의 날개 밑에 있다면 어떤 일들 앞에서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 날개 밑에 있게 된다면, 그와 함께 있다면, 당연히 행복하고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포근하고,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것 밖에는 달리 다른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주 날개밑”은 찬양을 듣는 이들을 부드럽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곡이다.
작곡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주 날개 밑”인데, 멜로디 악상과 가사가 한꺼번에 생각나서 작은 오선지에 한번에 쭉 써내려간 곡이라고 한다. 손경민프로듀서의 편곡도 따뜻한 원곡의 분위기에 색감을 유연하게 잘 입혔고, 보컬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코러스도 대단히 정교하고 예쁘다. 코러스를 한 유현경과 김아영은 박성신사모가 출강했던 실용음악대학의 애제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