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잠을 깬 감성적 그런지 밴드 블루니어마더 (Blue Near Mother)
2011년 KBS TOP 밴드 16강. 이런 밴드가 있었다.
평균 연령이 다른 출연 팀보다 많았고, 180이 넘는 신장들에 얼굴 가득 웃음을 잃지 않고 방송임에도 편하게 농담까지 섞어가며 하는 멘트. 안정적인 플레이와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팀. 대중은 그 방송으로 이들을 처음 알게 되었다.
Blue Near Mother (이하 BNM)
10년이 넘게 음악생활을 하며 결혼도 했고, 아이도 기르며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다 받아가면서도 그들은 음악을 해왔다. ‘음악은 길을 걸으면서도 생각할 수 있고, 흥얼거릴 수 있고, 사업을 하면서도 또 버스 안에서도 어디에서든 음악은 할 수 있고 생각 할 수 있다. 음악을 위해서 가정을 포기하고 할 일을 뿌리치는 것은 남자가 아니다’ 는 말을 의미 있게 던진 이들이 그들 인생의 관록만큼 다져진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푸른 앨범자켓.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앨범의 수록곡으로는 심수봉 선생님의 그때그사람‘ Careless Whisper'를 BNM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편곡 2곡과 BNM의 자작곡 Mexico 1곡 총 3곡으로 구성된 싱글앨범이다. 그때그사람은 BNM의 2011 Top밴드 출전 곡인 동시에 밴드 편곡으로서는 역사상 2번째로 심수봉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허락을 받은 수록이라 더 의미가 깊다.
소속사(로켓펀치뮤직그룹)와 Galaaaa(갈라) 와의 공동콘텐츠 제작으로 만들어진 이번 싱글은 소셜 펀딩 (Social Fundraising - 소액의 금액을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투자해서 제작하는 형식)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방법을 도입하여 대중들이 직접 제작지원에 참여한 SNS가 보급된 현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여 생산해낸 밴드계의 획기적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미 밴드계에서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Rocat Punch Music Group과 실력파 Blue Near Mother의 만남으로 2012년 또 어떤 멋진 이벤트가 벌어질지 기대해본다, BNM은 탄탄한 구성과 사운드로 1월 초 앨범 발매와 함께 단독공연을 준비하며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