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영국 여성 솔로 록커를 대표했던 보니 타일러 그녀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음악 여정을 정리한 Bonnie Tyler [Greatest Hits]
* '풋루스', '탑건' 등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댄 피치포드와 짐 스타인먼 작곡의 ‘Holding Out For A Hero’
* 국내에 정규반으로는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었던 ‘Lost in France’, ‘More Than A Lover’
* 실연의 슬픔을 장엄한 한 편의 록 레퀴엠으로 완성한 대히트곡 ‘It’s A Heartache’
허스키 여성 보컬리스트로 팝과 록의 영역을 넘나드는 대표 히트곡들이 담긴 궁극의 컬렉션!
사실 보니 타일러의 대표곡들은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히트곡 모음집으로 발매된 바 있지만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이 2001년판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는 그녀의 주요 히트곡들이 대체로 넓은 범위로 잘 선곡되어 있는 편이라 한 장의 CD로 그녀의 데뷔 시절부터 2000년대에 접어들 때까지의 역사를 다이제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단 스티브 울프가 주로 작곡을 맡았던 1970년대 히트곡들 중에서는 데뷔 앨범에서 히트곡이었던 ‘Lost In France’와 ‘More Than A Lover’, 그리고 재니스 조플린의 대표곡을 커버한 ‘Piece Of My Heart’가 선택되었다.
앨범의 중심은 당연히 짐 스타인먼과의 작업이 이어졌던 1980년대 곡들이 잡고 있다. 짐 스타인먼과 댄 피치포드(‘풋루스’, ‘탑건’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1980년대의 유명 작곡자)가 함께 탄생시킨 신시사이저 비트와 드라마틱한 드럼 터치, 보니의 보컬과 코러스와의 조화가 뛰어난 ‘Holding Out For A Hero’를 포함해 이 때의 보니 타일러의 가창력은 절정을 달렸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렇게 오랜만에 그녀의 곡들을 이 베스트 앨범을 통해 만날 수 있음도 기쁜 일이지만, 오는 2012년 5월 12일과 13일,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드디어 한국 땅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은 올드 팝 팬들에게는 더욱 기쁜 소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비록 공연장으로 달려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 해도 이 컬렉션을 통해 우리는 그녀의 대표적 음악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기에, 공연장과 음반 중 어떤 선택을 한다 해도 당신이 가진 그 시절의 추억은 확실히 되살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