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eFlowers 1st Album [Times] 데뷔 8년만인 2012년 5월 29일 발매!
"지금이 저희의 음악을 하기엔 최고의 호시절이 아닐까 해요" 게이트플라워즈가 모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무엇이 그리 호시절이기에 그들은 정규 1집 첫수록곡부터 '좋은날(호시절)'을 시작으로 그동안 볼수 없었던 그들의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고 있는걸까? -> '호시절'이 무슨 의미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새 앨범의 첫 번째 노래가 '좋은 날'인 것을 보면 어지간히도 '호시절'임을 강조하고 싶었나보다.
어쩌면 신대철과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일까? "게이트 플라워즈의 음악은 저에게는 호감으로 들립니다.
게이트 플라워즈는 제가 보장합니다" KBS 2TV에서 방영돤 TOP밴드 시즌1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대철은 시종일관 게이트플라워즈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내내 찰떡궁합을 보여준 신대철과 게이트플라워즈의 인연은 결국 앨범 제작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2개 부문 수상으로 게이트플라워즈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거칠고 직선적인 음악적 성향은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장애가 된 것도 사실이었다.
'프로듀서' 신대철은 게이트플라워즈가 마음껏 자신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그들의 '진정성'이 더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먼발치에서 정곡만을 찌르는 신대철의 프로듀싱 방식 덕뿐이였을까? 새 앨범에서는 게이트플라워즈 특유의 강렬함과 더불어 정제되고 정돈된 면모도 엿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좀 더 다채로운 음악적 성과물이 담기게 되었다.
프로듀서 신대철이 가장 좋아한, 괴로운 현실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절제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잘 자라' EP 이후 게이트 플라워즈의 음악적 변화를 잘나타낸 '서울 발라드(돌아가지 않도록)'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리듬속에 다양한 진행을 보여주는 스트레이트한 록 넘버 '해봐' 기타리스트 염승식의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과 가사가 일품인 '기억의 틈' 펑키하고 그루브한 리듬에 맹견을 연상시키는 박근홍 보컬이 인상적인 '물어' 주술적이고 음산한 사운드를 시작으로 고막이 터질 것 같은 헤비메탈로 마무리되는 대곡 'We Are One' 드라이브감 넘치는 강렬한 리프가 곡을 휘감는 가운데 서정적이고도 익숙한 멜로디가 그 사이를 관통하는듯한 1980년대 스타일 록 넘버 '도시의 밤' 조동진의 감수성을 게이트 플라워즈의 남자냄새나는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나뭇잎 사이로'를 포함한 총 12곡의 새로운 노래가 담긴 게이트플라워즈의 정규 1집 앨범
자신의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세상과의 공감을 시도한 게이트플라워즈의 행보는 1집 앨범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