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돈의 맛] , 백현진의 '그 맛' 수록된 O.S.T 발매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등 내놓는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은 제목 그대로 돈의 맛에 중독된 최상류층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되며 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임상수 감독의 사회를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은, 이번 영화에서 ‘돈’이라는 매개로 재벌가를 향하며 더욱 세련되고 깊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대저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는 그 공간을 채우는 김홍집 음악감독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만나 임상수 영화 특유의 결을 완성해낸다. 기존 영화음악의 관습적인 틀을 깨는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곡과 스코어 배치로 극의 흐름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홍집 음악감독은 [바람난 가족]에서부터 임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춰 왔으며 [하녀]로 제 30회 영평상 음악상과 제 37회 플랑드르 국제 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발매되는 [돈의 맛] O.S.T는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환기시키는 오리지널 스코어 17트랙과 함께 화제의 엔딩곡 ‘그 맛’을 첫번째 트랙으로 배치해 영화와는 또다른 자극을 선사한다. 음악가 겸 미술가 백현진이 만들고 부른 ‘그 맛’은 도입부의 드럼소리와 거칠면서 몽환적인 백현진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노골적인 노랫말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영화 상영시 엔딩 크레딧이 나와도 극장을 빠져나가지 않고 음악을 듣는 관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영화음악가 방준석, 피아니스트 계수정, 문샤이너스의 손경호, 서울전자음악단의 김정욱이 녹음작업에 참여했으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조웅, 무키무키만만수가 코러스로 힘을 보탰다.
all songs composed and produced by 김홍집 (except 그 맛)
piano and other instruments 김홍집
recorded and mixed by 이재혁 at JICA Studio
mastering by 황병준 장영재 at Sound/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