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기다림은 끝났다. 떠나간 황제를 기리기에 더없이 좋은 2CD 구성의 가슴 벅찬 패키지 [Bad] 앨범 25주년 기념 앨범
CD1 : 오리지널 [Bad] 앨범의 리마스터 음원
CD2 : 마이클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미공개 음원
- [Bad] 앨범 수록곡의 초기 데모버전
- 최총적으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데모곡 (추가 혹은 변경 없이 원곡 그대로를 수록)
전세계 25개국에서 넘버원을 기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솔로 앨범 [Bad]는 세상을 뒤흔든 불멸의 걸작 [Thriller] 이후 어떤 거대한 현상을 이어나가는 역할을 해냈다. 앨범 한 타이틀에서 역사상 최초로 5곡을 연속으로 싱글차트 1위에 올렸던 전무후무한 기록을 지닌 본 작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총 4천 5백만 매 이상을 판매하면서 여전히 그 위엄을 떨치고 있다. [Bad] 공개 직후 가진 월드 투어는 마이클 잭슨이라는 이름을 타이틀로 내걸은 솔로 투어로는 최초였는데, 장장 16개월 동안 123회의 공연, 4백 4십만 명 이상이라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관객을 동원해내면서 당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Thriller] 25주년이 발매된 지 4년 후인 현재 [Bad]의 25주년 기념반을 통해 다시금 이 전설이 소생한다. 미발표곡, 그리고 리믹스를 포함했던 [Thriller]와 마찬가지로 본 스탠다드 에디션에는 앨범 본 편의 2012년도 리마스터링 버전, [Bad] 제작시기 마이클 잭슨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미발표곡과 데모음원, 그리고 최근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리믹스 등을 포함한 디스크를 함께 수록해내고 있다. [Bad] 세션 당시 녹음된 상태에서 일절 수정을 거치지 않은 구성으로 세간에 처음 선보이는 귀한 음원들이다.
[Bad]가 발표된 지 25년이 지난 후에도 이런 대기록에 필적할만한 커리어를 지닌 아티스트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바로 본 작의 위대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성을 잃은 채 압도적 파워로 무장한 댄스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원점과도 같았던 뜨거운 시기의 어떤 기록을 담아낸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다시금 팬들로 하여금 마법과도 같은 흥분을 체험케 할 것이다. 그러니까 '팝의 제왕'이라는 호칭은 바로 이 무렵부터 시작됐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