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혼성 포크 록 밴드 싸지타는 파도타기와 더운 나라 여행을 즐기며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반주 삼아 우쿨렐레로 만든 너와 나를 위로하기 위한 곡들과 도시 속에서 일상을 여행하며 만든 곡 들로 채워진 3번째 음반을 들고 인생의 그 들은 여행에서 돌아왔다.
앨범 제목인 “Good For You Good For Me” 에서도 느껴지듯이 너와 나의 행복을 바라며 모두 함께 즐겁게 살기를 꿈꾸며 이번 음반은 만들어졌다. 여행과 일상이 함께 뒤섞인 우리의 인생 자체가 여행으로서,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각적 감성을 음악을 통해 함께 이 여행을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의 손경호, 계수정, 최창우 세 명의 참여로 더욱 폭 넓고 풍성해진 음악을 선사한다. 그 들의 삶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도 같은 3집 음반은 일상에서의 소박한 즐거움, 슬픔, 사랑, 고단함이 녹아내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 속에 빠져들게 된다.
너 좋고 나 좋고! [Good For You Good For Me]
월드 코리안 릴렉스 뮤직
세계 곳곳의 서핑 포인트를 찾아 여행을 다닐 정도로 서핑 마니아인 혼성 듀오 싸지타는 실제로 앨범 [Good For You Good For Me]에 담긴 곡 대부분을 그러한 여행 중에 썼다. 보컬 이정은은 새 앨범에 대해 “월드 코리안 릴렉스 뮤직”이라고 장르 이름을 붙였다. ‘여행 중에 머무른 해변의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낯설지만 흥겨운 로컬 음악을 듣는 기분’. 이것이 바로 이 앨범이 추구하는 음악적 감성이다.
이러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싸지타는 간단한 손 악기와 우쿨렐레, 통기타 정도만 사용한 최소한의 사운드를 배경으로 동요처럼 쉽고 강렬한 노래 위에 정제하지 않은 소박한 가사를 붙였다. 녹음에 있어서는 개별 악기마다 연주를 따로 녹음하고 편집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택하지 않고 단번에 동시에 녹음하는 라이브 녹음 방식을 택했다.
부부 밴드 싸지타, 세 번째 앨범으로 돌아오다!
앨범 [Good For You Good For Me]를 통해 돌아온 싸지타의 멤버 이정은(보컬, 우쿨렐레)과 이우성(보컬, 기타)은 결혼 12년 차의 부부다. 90 년대 중반 인디 밴드에서 활동하던 이우성은 당시 홍대 주변 클럽에서 소위 ‘잘나가는’ DJ였던 이정은을 보고 첫눈에 반한 나머지 1년간의 구애 끝에 연인이 되었고, 이후 4년간의 연애 끝에 2001년 결혼했다.
신혼 집에서 통기타 하나로 시작한 밴드 “싸지타”(화살자리)는 2005년과 2008년에 각각, 총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올 가을 마침내 [Good For You Good For Me]로 돌아왔다.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
싸지타의 이번 앨범에서 이정은의 보컬과 우쿨렐레, 그리고 이우성의 기타 외에 중요한 또 하나의 소리는 타악기 젬베다. 드러머 손경호가 대부분의 곡에 퍼커션을 담당해주었다. [말하지 마]와 [Moontan](문탠)의 동시 녹음에는 손경호와 함께 피아니스트 계수정과 베이시스트 최창우가 참여 했으며 이 두 곡은 녹음현장을 기록하여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싸지타 멤버 소개
보컬과 우쿨렐레를 맡은 이정은은 회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조명, 모빌, 장신구, 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 분야로 작품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타를 치는 이우성은 3인조 밴드 “몸과마음”의 리더이자 만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상수동에서 서핑을 주제로 한 카페 [썬샤인]을 운영하고 있다.
싸지타의 홈페이지 http://thesagitta.com에서는 이들의 다양한 활동상을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