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스님과 함께 부르는 찬불가> 발매!!!
도신스님은 여덟 살 때 예산 수덕사에 맡겨진 도신 스님은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상좌로 수계를 받았다.1979년 걸레 중광스님의 제자가 되었으며, 1981년에는 당시 최고의 기타리스트 신중현 선생으로부터 기타를 배웠으며, 사랑과 평화 베이스 주자였던 가수 이남이씨와 의형제를 맺으면서 기타, 드럼, 작곡법, 노래 등을 배웠다. “중광스님의 무애적 가르침을 통해 수행자의 마음을 잃지 않고 노래하는 길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도 밖으로 나가거나 안에 머물거나 한시도 출가사문의 마음을 잊은 적 없습니다.”1990년 당시 법장스님은 매서운 회초리와 함께 7대의 기타를 부러뜨리며 음악활동을 만류했다.
1990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다. 법장 스님은 “무대에 올라가면 나와의 인연은 끝난다”고 최후통첩을 내렸다. 이에 도신 스님은 수덕사로 찾아가 말했다. “스님은 저를 포기해도 저는 스님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래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은사 스님의 손이 상좌의 뺨을 매섭게 후려갈겼다. 그 후로 3개월,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법장스님은 마침내 음악 활동을 인정하게 된다.마침내 199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슬기둥과 스님들의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국악가요를 공연하였으며, 1996년엔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박범훈 교수와 ‘부모은중송’ 공연을 하였다.도신스님의 예술적 ‘끼’를 일러 걸레 중광스님은 ‘원효스님만이 그를 알 것이다.’라고 하였다.그의 호 혼가(魂歌)는 걸레 중광스님과 시인 구상 선생 두 분이 그의 노래를 듣고 즉석에서 지어 주었다. 도신의 노래 원력은 ‘중생의 아픔이 다하는 날까지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도신스님은 현재 충남 서산 서광사에서 은사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성역화 불사에 매진 중이며, 대중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혼불이 담긴 노래를 이 음반에 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