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과 BlueFunky의 정규1집이 12월초에 출시가 됐었다.
필자나 음악을 듣는 소비자나 아마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기타리스트 박성용씨가 22년의 음악생활 동안 자신이 걸어왔던 길이나 음악적인 성향을 음반에 실려보고자 성용과BlueFunky라는 그룹을 만들고 시디를 만들었다 한다.
전곡이 박성용 본인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블리지하고 펑키한 분위기의 곡들이 실렸다.
2009년도의 성용과 BlueFunky 1집에 실렸던 5곡 중 2곡을 추가하여 총10곡이 실렸다.
BlueFunky란 블루스와펑키의 준말로 “1번곡”의 BlueFunky는 연주곡으로 Intro로 할려고 만들었으나 너무 길어 11번곡(outro)으로 양분화되었다.
모던한 싸운드가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번곡”의 올빼미는 타이틀곡으로 밤생활을 하는 뮤지션을 올빼미와 비유한곡으로 다소 펑키풍의 곡으로 듣기에 부담이없는 편한한 곡 이어서 이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한것같다.
“3번곡”의 소심한 나는 특별히 엔지니어 이영호씨가 전주와 리듬을 기타리스트 신손(신희준)씨가 간주를 박성용씨가 후주를 맡은 곡으로 완성도가 높아 뮤지션들 좋아하는 곡으로 평가되었고,
“4번곡”은 노총각은 블루스 12마디형식의 곡으로 경쾌함을 더했다.
“7번곡”의 가을비는 가을날의 연인의 심정을 그려낸 곡으로 플룻과 어커디언 과 기타선율이 어우러져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8번곡의 서로가는 성용과BlueFunky의 1집에 실렸던 곡으로 이영호씨가 편곡하여 리메이크 되었다. 강정득씨의 트럼펫과 편곡이나 박성용 서주옥양 보컬이 어우러져 사운드가 가장 맘에 드는 곡이다.
“10번곡”의 눈오는 어느저녁 또한 1집에 실렸던 곡을 박성용씨가 재편곡하여 하모니카와 기타가 어우러져 서정적인 곡으로써 블루지한 기타가 이별의 아픔을 잘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앨범전체를 들으며 7080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사운드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요즈음 음악과는 차별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꾸미지 않은 작곡과 소박한 가사 계산되어있지 않는듯한 사운드가 바쁜일상의 현대인들이 휴일의 한적한 공원을 찾듯이 이앨범에서 편안함을 찾을수 있을 것 같다. 관광지를 유람하듯 빠르지 않게 걸어가는 성용과BlueFunky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만 줄일까 한다 .
- 음악평론가 임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