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다독이는 치유백서 ::: Ra.D Mini Album [작은 이야기]
Real Artist! Ra.D가 돌아온다.
깊은 감성, 달콤한 목소리, 청중과 대화하듯 노래하는 독보적인 가창법까지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아티스트 Ra.D가 4년 만의 새 앨범 [작은 이야기]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그 동안 인디와 메이저를 넘나들며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던 Ra.D의 이번 새 앨범은 2009년 발표한 [Realcollabo+RMX] 이후 무려 4년만의 신보이다.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새 미니앨범 [작은 이야기]는 지난 2월 선공개된 신곡 ‘오랜만이죠’를 포함해 총 6곡의 수록되어 있으며, Ra.D가 프로듀서를 맡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뮤직에세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새 앨범은 누군가에게는 가장 뜨거운 현재이고, 누군가에게는 아스라한 추억이 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담아 처음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듣는 이의 감성을 다독여주는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고마워 고마워’는 미디움 R&B 곡으로, Ra.D가 작곡하고 리얼콜라보의 Brother Su가 Ra.D와 함께 공동 작사로 참여한 곡이다. ‘고마워 고마워’는 연애 초기의 설렘을 지나 권태기를 극복하며 더 안정적인 사랑으로 깊어지는 과정을 함께한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을 그린 곡으로, 화사한 비트와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봄내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되었다.
Ra.D가 연애 카운슬러가 되어 다툰 연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을 그린 ‘친구들에게’는 사소한 일들 때문에 쉽게 이별을 선택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사랑이 지속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업템포 알앤비 비트와 피아노 사이로 현란하게 움직이는 Ra.D의 리드미컬한 보컬은 단번에 귀를 사로잡으며, 곡의 후반부에 이어지는 스캣의 리듬워킹은 왜 Ra.D가 국내 최고의 R&B Soul 보컬리스트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랑인 ‘인류애’를 그리고 있는 ‘I cry when You cry’는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 쓰나미 등 여러 재해 등으로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만든 곡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고통의 시간들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었으면 하는 Ra.D의 소망을 담고 있는 곡이다.
‘가리워진 길’은 故 유재하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작고 25주년을 맞아 추모의 마음을 담아 리메이크되어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되었다. 故 유재하 특유의 서정성과 진정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리워진 길’은 1절은 잔잔한 아날로그 사운드로, 2절은 Ra.D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구성으로 마치 故 유재하와 Ra.D가 함께 한 곡에서 호흡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곡은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 이야기인 ‘날 위한 여행’은 스트레스와 각종 고민 등으로 지쳐있는 나를 위해 일상에서 떠나는 여행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모습을 그린 가사는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와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여유롭게 노래하는 Ra.D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홀가분한 느낌과 든든한 위안을 함께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