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1집 [오늘, 내일의 선물 (Today, a gift of tomorrow)] - 재즈적인 언어로 다채로운 표현이 돋보인 김경민의 첫번째 앨범
이번 앨범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레코딩의 디렉터&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Randy Kim이 프로듀싱을 맡아 녹음되었다. 두 곡의 편곡을 제외하고는 앨범의 나머지 전곡을 김경민이 작/편곡하고 연주하며, 작/편곡가 그리고 연주가로서의 역량을 충실히 담아냈다. 특히 편곡 부분에서는 70년대 가요인 [봄이 오는 길]을 재즈피아노 트리오로 산뜻하게 재해석하였고, 너무나 유명한 Happy birthday to you (생일축하노래)의 친숙한 멜로디를 Jazz 풍의 감미로운 발라드 피아노 연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김경민의 연주와 더불어 트리오를 구성하며 앨범의 전체적인 바탕을 만들어주고 있는 David Hughes의 베이스 연주와 Jamey Tate의 드럼 연주가 주목할 만 하며 그뿐만이 아니라 각 트랙별로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여하였다. Grammy award에 Nominate 되었던 John Daversa의 Flugelhorn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Old Story], C.C.M과 미국 대중음악의 세션 등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Justo Almario가 Jazz flute으로 참여해 재치있는 플룻 연주를 들려주는 [Journey(여행을 떠나다)] 그리고 Monk Institute 출신의 젊은 재즈 싱어 Gina Saputo의 Scat 만으로 이루어진 [Cat Song] 과, 허밍으로만 이루어진 [Hope]는 유쾌한 여유와 따듯한 위로를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헐리우드 재즈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재즈 기타리스트 Ken Song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는 [Rainy Day]에서 Smooth Jazz 느낌을 유려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헐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뛰어난 뮤지션들의 연주 그리고 다채로운 스타일과 편성으로 앙상블을 빚어내며 여러가지 색깔들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오늘의 의미를 잊은 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음악이 주는 휴식과 힐링을 그녀의 앨범을 통해 느끼기를 바라며 세상에 수줍게 선물하는 김경민의 첫 독집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