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드럭 스토어의 정규 1집은 이전에 발표했던 EP의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다.
EP가 This is nothing 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nothing이 아니다. 총 11곡의 수록 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얽매임은 없다. 장르의 제한은 두지 않았다. 그리고 충분히 절제 되어 있다. 첫 정규앨범이라는 틀 안에서 본인들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이들의 음악은 단순하지 않다. 여전히 사회적인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랑 역시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만의 스타일로 말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이들의 음악엔 확실한 메시지가 존재한다.
앨범의 타이틀인 Dance with me 의 'dance' 는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dance with me]와의 연결선상에 있다. 다른 트랙과는 다른 서정적인 곡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마치 "내가 말하는 'dance' 는 너희가 생각하는 'dance' 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있다. 마치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듯 하다. 이 앨범을 접하는 모든 이들,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와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This is nothing 이 아니다. This is FANTASTI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