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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더욱 더 생각나는 추억의 목소리 <짐 리브스>의 명곡 베스트 컬렉션! 빌보드 차트를 수놓은 그야말로 주옥같은 불후의 명곡 베스트 60곡을 수록한 2CD 골드앨범! ‘우수와 향수’, ‘젊음과 낭만’ 편의 2CD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항공 CF광고음악으로 사용되었던 “Welcome To My World”, 최고 히트곡 “He'll Have To Go”, “I Can't Stop Loving You”, “I Love You Because”와 같은 대표적인 명곡들에서부터, 싱글앨범 발매 시 상업적으로 밀렸던 곡들이 수록된 B면에서 빅 히트한 곡으로 노래 사이에 휘파람 소리가 멋진 “Adios Amigos(안녕 친구여)”, 공식 데뷔곡 "Mexican Joe", 최초의 취입곡 “Each Beat of My Heart”, 찬송가 442장 ‘저 장미꽃 위의 이슬’의 원곡인 가스펠 명곡 “In The Garden”에 이르기까지 장장 60곡이 수록되어 있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앨범이다(전곡 리마스터링 작업 & 2 FOR 1 스페셜 판매)
가을을 노래한 곡들에는 가을의 서정, 추억, 향수, 애수, 우수, 그리움이라는 심상(心象)이 진하게 배여 있다. 가을이 되면 언제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노래한 차중락이 연상되듯, 가을을 닮은 목소리의 주인공 짐 리브스의 노래가 더욱 그리워 지는 계절이다. 어느 날 오래 된 책 갈피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옛 추억의 단풍 잎처럼 우리들을 아련한 젊은 그 시절로 데려다 주는 추억의 음악선물이다.
<우수와 향수>편의 CD1에는 ‘나의 세상으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로 시작되는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에 대한항공 CF광고로 유명했던 곡으로 아니타 커 싱어즈(Anita Kerr Singers)의 버전이었지만 원곡을 부른 짐 리브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광고가 중지되었다는 짐 리브스 명곡 "Welcome To My World", 레이 찰스 버전보다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I Can't Stop Loving You”,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애원하는 가사로 ‘59년 12월부터 무려 23주 동안 빌보드 챠트 상위에 오른 최고 히트곡 “He'll Have To Go”, 친구에게 사랑을 양보하고 떠나는 가슴 아픈 가사와 노래 사이에 휘파람 소리가 멋진 “Adios Amigo(안녕, 친구여)”, ‘내가 하는 사소한 일들까지 이해하고 감싸주는 널 사랑해’로 시작하는 가사에 잔잔한 멜로디가 아름다운 러브 송 “I Love You Because”, 원래 ‘칸트리 음악 여왕’ 팻시 클라인(Patsy Cline)이 부른 컨트리 팝으로 ‘61년에 레코딩한 “I Fall To Pieces(내 가슴이 허물어져요)”, ‘77년에 부부듀엣 김씨네가 번안하여 불러 히트한 ‘터질거예요’의 원곡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 박형준과 유주용이 번안하여 부른 “Ramona(라모나)”, 바비 빈튼이 불러서 히트했던 “Roses Are Red”, 텍사스 블루스의 창시자 리브 벨리의 “Goodnight Irene”, 켈틱 명곡 “Danny Boy”와 냇 킹 콜의 대표 명곡 “Mona Lisa”, 가스펠 3곡(Scarlet Ribbons, In The Garden, Teach Me How To Pray) 포함 총 30곡이 수록되어 있다.
<젊음과 낭만>편의 CD2에는 첫 히트곡으로 ‘53년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하드한 컨트리 넘버로 짐 리브스의 데뷔곡이나 다름없는 “Mexican Joe”, 흥겨운 리듬과 빠른 비트의 컨트리 곡들로 빌보드 차트에 오른 곡들 “Bimbo(‘54년 1위)”, "Then I'll Stop Loving You(‘54년 15위)", “Penny Candy(‘55년 5위)”, "Drinking Tequila(‘55년 9위)", "Yonder Comes a Sucker(‘55년 4위)", “According To My Heart(‘56년 4위)”, “My Lips Are Sealed(‘56년 8위)”에서부터 "Blue Boy(‘58년 2위), 어빙 벌린의 웨스턴 스윙풍의 컨트리 곡으로 ‘62년에 레코딩된 "Blue Skies", 빅터 영의 재즈 스탠다드 명곡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Sweet Sue, Just You”, 매우 흥겨운 러브 송들인 “Give Me One More Kiss”와 “Love Me A Little Bit More”, 서부 스윙 밴드인 문 물리컨 스타일의 곡으로 최초로 취입한 “Each Beat of my Heart”, ‘56년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른 딘 마틴의 명곡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20세기를 빛낸 팝송 100곡’ 중 64위에 선정된 “Memories Are Made of This”, ‘55년도 싱글 앨범의 B-Sides 히트곡 “I'm Hurtin' Inside” 등 총 3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짐 리브스 (Jim Reeves)
짐 리브스(Jim Reeves)는 부드럽고 편안한 목소리로 ‘50~60년대를 주름 잡았던 스탠더드 팝과 내쉬빌 사운드의 대가로 컨트리와 팝의 크로스오버인 ‘컨트리 팝’ 음악계에서 특히 빛을 발했던 가수이다. 신사적인 풍모로 '젠틀맨(Gentleman)’으로도 불리던 그는 1924년 8월 20일 텍사스에서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고교시절에 투수로서 명성을 날려 장학금을 받고서 ‘42년에 텍사스 주립대에 입학을 했다. 대학에서 일급투수로 활약하다가 센트루이스의 프로야구팀 카디날스의 스카우트에게 발탁되어 마이너 리그에서 3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그러나 연습도중 발목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그만두게 된 후, 루이지애나 주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겸 DJ로 재출발하게 된다. ‘40년대 후반에 서부 스윙(Western swing) 밴드인 문 물리컨(Moon Mullican)의 멤버가 되었으며, 물리컨 스타일의 “Each Beat of my Heart” 등의 레코드를 취입하였다. 가수로서의 전기는 ‘52년에 ‘루이지애나 헤이라이드(Hayride) 쇼’의 진행자로 일하던 중에 유명가수 슬리피 라비프(Sleepy LaBeef)가 펑크를 내자 땜빵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되면서 기회를 얻게 된다. ‘49년도에 첫 레코드를 취입하고 ‘52년에 애보트 레코드사와 계약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전념하였으나, 그 돌파구가 된 것은 ‘53년에 "Mexican Joe" 를 싱글로 발표하면서 부터이다. 초기에 그의 목소리는 전형적인 컨트리 웨스턴 가수처럼 고음으로 노래를 했다. 이후 쳇 애킨스(Chet Atkins)를 만나게 되면서 도움을 받아 창법을 바꾸어 ‘57년에 "Four Walls"을 발표한다. 그리고 ‘59년에 발표한 “He'll Have To Go”가 ‘60년에 엄청난 히트를 하면서 정상에 올랐고 ‘50~60년대를 화려하게 주름잡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41 번째 생일을 20여일 앞둔 ‘64년 7월 31일, 자신이 직접 단발 경비행기를 조종하여 테네시주 내시빌로 돌아가던 도중, 폭풍우에 의한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추락하였다. 불행하게도 인기절정의 시기에 아까운 생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