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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본격적인 락 그룹 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자 한국의 비틀즈로 칭송받고 있는 산울림!!
산울림만의 독보적인 사운드와 싸이키델릭, 블루스, 아트락등
진취적인 음악과 실험성으로 가득 찬 오랜 세월 불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초기 대표작!
500세트 초회 한정반, 박스 내부 씨리얼 넘버링, 전곡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사용, 보너스2곡 추가 수록, 아웃박스, 인서트, 해설지, OBI, 스티커포함, LP Miniature 제작, 총3 CD+3 Audio DVD구성
산울림 1집부터 3집까지의 연관성…
1970년대 말,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산울림. 동시대의 대중음악을 연주하던 이들은 1990년대로 넘어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화가 되었고, 산울림이 과거에 발표했던 음반들은 국내 락음악의 바이블이자 매뉴얼로 등극했다. 화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이들은 국내 헤비메탈의 창시자가 되기도 했고, 펑크의 시조, 때로는 얼터너티브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산울림의 음악은 이러한 화자들의 한정된 관점보다 훨씬 방대하다. 그 가운데 1977년에서 1978년 사이 발매된 산울림의 초기 음반 석장은 해외와 같은 경우라면 한 세트의 음반으로 발매되었을 법한 음반들이다. 보통 한 뮤지션이 데뷔앨범을 발표할 때, 그 때까지 작곡했던 곡을 모아 음반을 내고, 그 음반의 수록곡으로 활동을 하는 도중 작곡한 곡으로 그 다음 음반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산울림의 경우, 데뷔앨범을 만들 당시 이미 음반에 수록하지 않은 수많은 레퍼토리들을 가지고 있었고, 초기 석장의 음반에 그 곡들이 나뉘어 담겼다. 녹음 역시도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1, 2, 3집의 곡을 섞어놓고 무작위로 플레이할 경우 어떤 곡이 몇 집에 들어있는 곡이었는지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상호간에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산울림 제1집
전설의 시작이 된 산울림의 데뷔앨범.
본격 락 사운드로 포진한 산울림 사운드의 서막을 알린 수작으로
공식 데뷔곡으로 신선한 충격의 <아니 벌써>를 필두로 섹시한 템포 체인지가 돋보인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소박한 그루브의 <불꽃놀이> 음습한 서정성을 간직한 <그 얼굴 그 모습> 등이 수록된 충격적인 음반.
산울림 제2집
실험성이 충만했던 산울림의 명반.
산울림의 롱런을 가능케 만든 대표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비롯해 또 하나의 베스트 곡 <안개 속에 핀 꽃> 그리고 샌드 페블즈가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타 유명세를 탔던 <나 어떡해> 실험적 성향이 돋보이는 <이 기쁨> 등이 수록된 대표작.
산울림 제3집
본격 삼인조 밴드의 응집력을 보여준 문제작이며 최고작.
실험성이 크게 주목받았던 대곡 <그대는 이미 나>를 비롯해 치밀한 계산과 진취적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내 마음>과 본격 블루스 연주를 도입한 곡 <아무도 없는 밤에>와 대중성을 겸비했던 <한 마리 새 되어>가 수록된 명반.
글 /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