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 Cheol Oh Large Ensemble (오재철 라지앙상블)
트럼펫터, 작편곡가 오재철의 데뷔 앨범 “Time Stamping”
4년간의 버클리 음대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오재철의 데뷔 앨범 “Time Stamping”은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16인조 대규모 앙상블의 음악을 담고 있다.
우선 재즈 뮤지션들이 쉽게 레코딩하기 힘든 규모의 앙상블 연주를 담아냈다는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앨범 수록곡들 자체도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퀄러티를 지니고 있다.
앨범은 수록곡 전반에 걸쳐 역동적인 리듬과 탄탄한 화성, 자신감 넘치는 연주가 돋보이며,
예전 Buddy Rich 빅밴드에서 작편곡과 솔로트럼펫 연주를 담당했던 현 버클리 음대 교수
Greg Hopkins에게 전수받은 혼 오케스트레이션 테크닉과 작곡기법들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뮤지션으로서의 오재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역작이다.
수록곡 모두가 오재철의 자작곡으로 구성된 본 앨범은 총 6곡으로 되어있는데,
첫번째 트랙 “Intrology”는 강렬한 혼 섹션과 스윙리듬, 그 위에 전개되는 솔로연주들이 귀를 사로잡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인 “Remembered, Hardly”는 독특한 피아노 인트로와 아름다운 하모니,
특히 후반부 색소폰 솔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Stay”는 오재철 본인이 직접 플루겔혼 연주를 담당하고 있는데
시간은 지나도 추억은 머무른다는 의미로 지은 곡 제목처럼 애잔한 발라드 풍의 곡이다.
“The Left, part 1,2,3” 시리즈의 구성은 총 3곡으로써, ‘Leave’ 의 과거형 ‘Left’,
즉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본인 주변사람들에 대한 감정과, 남겨진 본인에 대한 감정을 다양한 방식의 곡 전개로
표현하고 있다.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처럼, 잔잔한 시간의 흐름과 추억을 다양한 악기의 조화로 풀어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악기에 대한 안정되고도 자신감 넘치는 연주와 앙상블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내는 작, 편곡 실력이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본 앨범은 44분 7초라는 러닝타임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 MMJazz 2014년 2월호, 오재철 1집 “Time Stamping” 앨범리뷰 중
앨범 전체를 통해 앙상블의 조화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자신의 탄탄한 연주력을 보여주는 각 파트의 뮤지션들의
면면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다. 대규모 편성이 주는 웅장함과 짜임새 있는 연주가 매력적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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