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면서도 듣는이의 가슴속을 파고드는 독특한 보이스의 싱어 송 라이터
민채(Min Chae)의 정규1집 [Shine on me].
2013 11월. 한번 들으면 각인되는 시크한 듯 묘한 보이스로 반전의 매력을 보인 EP앨범 [Heart of Gold]를 발매한 이후 새로운 자작곡 및 신곡으로 알차게 채워진 정규앨범 [Shine on me]에서는 EP에서 미쳐 다 내비치지 못한 그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른한듯 따듯한 봄날에 느낌을 어쿠스틱 재즈밴드 편성으로 노래한 "햇살"은 아련한 봄날의 추억하며 싱숭생숭한 여성의 이야기를 대변하는듯 하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봄비와 같이 알수없는 여성의 속마음을 노래하는 듯한 "Rain"은 민채의 큰 매력 중 하나인 '무언가 사연이 있는듯' 신비함을 품고 읊조리듯 들려진다.
지난 EP에서 프랑스가수 Michel Polnareff의 "Qui A Tue Grand Maman",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Arabesque 댄스곡 "Hello Mr.Monkey"등 예상치 못한 원곡의 재해석으로 반전의 매력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던 민채는 이번 정규앨범에서 역시 LA메탈의 대명사인 Gun's 'n Roses의 "Sweet Child O'Mine"을 신비로운 편곡으로 이끌어내 또다른 재미를 청자에게 선사한다.
어느덧 불쑥 찾아든 봄날, 민채의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과 함께 지난 사랑과 감정의 여운을 돌이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