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따뜻한 계절을 느끼게 해줄 봄날의 캐롤
뮤지션 달어쿠스틱( Dalacoustic )의 첫번째 EP 앨범 “Crazy Concert “
따뜻한 어쿠스틱 악기의 정서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소박한 목소리로 노래해온 뮤지션 달어쿠스틱( Dalacoustic) 의 첫번째 EP “Crazy Concert “ 가 여러분을 찾아간다.
이전에 발표되었던 싱글 3곡을 포함, 총 다섯 곡으로 구성된 달어쿠스틱의 첫번째 EP는 결코 어렵지 않은 소소한 감정들을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노래는 “ 봄이오면, 그녀는 “
쉬운 단어들로 노래한 봄날에 떠나간 그녀를 다시 먼나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봄이오면 나비처럼 떠나고 싶다는 나의 그녀는 그렇게 나비처럼 바람따라 날아갔지 “ 라는 첫 가사가 묘한 느낌을 가져다 주며 듣는 이들의 귀를 잡아 끄는 곡이다.
이 외에도 처연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먼저 싱글로 발표된 “ 서른살의 홍대는 “ 영어 가사로 이루어진 이 앨범의 테마와 같은 제목의 “ Love Confess “ , 음악 하는 가난한 자취생의 애환을 담은 “청춘 그루브 “ 마지막 트랙을 장식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의 깨알 같은 나레이션과 피처링이 돋보이는 “ 오빠 좋아하지마 “ 까지 흐름의 끊어짐 없이 달어쿠스틱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
뮤지션 달어쿠스틱은 전혀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불과 음악으로 전업한지 2년만에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록치 않은 음악성과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맘껏 보여주는 이 첫 EP는 “ 봄의 BGM으로 어디선가 흘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제 그가 들려 주는 새로운 봄의 캐롤들을 들어 볼 때다. 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