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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띠지가 없으나 나머지는 새상품과 같음
브라운 아이드 소울 더블 싱글
비켜줄께 / Blowin My Mind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
더블싱글 '비켜줄께 / Blowin My Mind로 컴백
국내 최정상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이 2년 5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컴백한다.
더블 싱글에 담긴 두 곡의 신곡은 ‘비켜줄께’와 ‘Blowin My Mind.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이번 더블 싱글(두 개의 신곡이 담긴 싱글 레코드)을 시작으로 세 개의 더블 싱글을 발매한 뒤 올 가을 싱글 넘버들과 새로운 음악으로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 나얼은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싱글 앨범을 내놓은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예전에는 음악이 음반으로 세상에 다가갈 때 한 곡이든 두 곡이든 싱글로 먼저 발매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빠르고 쉽게 접근했었는데, 지금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인식이 강해 원래 싱글 음반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이 혼란스러워졌어요.”
싱글과 정규 앨범이 서로에게 기여하던 음반 중심의 아날로그 시절을 추억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로의 회귀는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강조되어 있다.
기계음이 배제된 리얼 사운드, 브라스 악기를 통해 강조 된 그루브, 부드러운 보컬 하모니, 감정을 고조시키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1970년대, 1980년대 흑인 소울 음악의 완성된 사운드를 재연해 내고 있다.
유통 구조에 있어서도 사운드에 있어서도 디지털에 점령당한 현재의 국내 음악씬...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그리하여 복고를 선택했다. 긴 공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파격을 선택하기 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 것. 브라스와 화음으로 채워진 사운드... 자신들의 목소리만으로 2010년 팝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질 수 있는 자신감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이들이기에 가능했다.
가슴 시리게... 사랑스럽게...
타이틀 곡인 ‘비켜줄께’는 정엽, 영준, 성훈의 감성적인 보컬로 시작해서 나얼의 격정적인 보컬로 고조되는 곡의 흐름을 통해 가슴 시린 알앤비 발라드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Blowin My Mind’는 반대로 사랑스럽다. 갓 사랑에 빠진 이의 행복한 감정을 담고 있는 이 곡은 퍼커션을 활용하여 상쾌한 리듬감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역시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인터넷에서는 ‘비켜줄께’ 오리지널 버전과 오케스트레이션 버전, 그리고 ‘Blowin My Mind' 세 곡이 공개되며, 싱글 음반에는 '비켜줄께’와 ‘Blowin' My Mind'의 MR 버전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