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입니다.
밴드가 휴식기를 맞게 되어 그동안 준비한 솔로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곡을 써 오면서 4인조 밴드로써 나름대로의 색을 잘 표현해 온것에 아쉬움은 없었지만, 브로콜리너마저로써 보여주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기에 이번 솔로앨범을 통해서 예전과는 조금 다른 음악을 선보이려 합니다. 물론 그것이 과히 낯설거나 특이한 것은 아니구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음반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편곡에 더 클래식의 박용준 선배와 밴드 강산에의 고경천 선배가 도움을 주셨고, 많은 훌륭한 연주자 분들께서 연주해 주셨습니다. 물론 제가 일부 연주하거나 편곡 녹음을 진행한 곡도 있으나 그것은 애교로 넘어가 주시면 좋겠네요-
원래 '흐린 길' 은 5곡으로 끝나는 짧은 이야기였지만 작업을 하면서 점점 이야기가 생각지도 못하게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업 시간도 그에 비례해서 늘어나게 되었죠.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듯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