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퀸 양혜승이 돌아왔다.
6년만에 돌아온 양혜승, 역시 반전의 아이콘!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양혜승이 <바빠요>와 <내 속을 누가 아리>로 돌아왔다. 6년만에 우리 마음을 두드리는 양혜승은 [Resume]앨범으로 더위와 삶의 무게로 지친 우리의 피로를 날려주겠다며 들뜬 기대를 밝혔다.
양혜승을 기다렸던 많은 이들은 이번 앨범에 더욱 기대가 크다. 그 이유는 지금껏 양혜승이 우리에게 보여준 반전매력 때문이다.
서울예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가녀린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던 그녀는 2002년 가수로서 1집앨범 <100kg>을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다음 해 발표한 2003년 2집앨범<화려한 싱글>은 그녀를 단번에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그후 양혜승은 댄스곡의 성공으로 당연히 댄스곡을 발표할 거란 예상을 깨고 2008년 <깍지콩>으로 첫 트로트 앨범을 발표해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댄스곡에서 트로트로 우리 마음을 들었다놨다했던 그녀가 우리 몸까지도 들었다놨다하는 다이어트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그리고 다시 6년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에서도 양혜승은 그녀를 기다렸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화려한 싱글>로 결혼은 미친짓 이라며 싱글의 마음을 대변하던 그녀가 2014년 <내 속을 누가 아리>로 결혼한 아줌마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나섰을 뿐 아니라 <바빠요>로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의 마음까지 대변하고 나섰다.
2008년 <깍지콩>으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정진수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작사가 김태희가 아이디어 넘치는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세미 트로트 라는 연령적 한계를 벗어버린 2곡의 클럽버전 리믹스는 댄스와 트로트의 장르를 넘나들며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설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바빠요(정진수 작곡, 김태희 작사)
사랑하는 연인의 뜨거운 마음을 일반 트로트와는 달리 재밌는 일상용어 들을 사용하여 발칙하고 리얼하게 표현한 곡으로 댄스리듬에 라틴적 요소를 가미시켜 사랑의 열정을 잘 표현한 곡이다. <바빠요>리믹스버전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곡으로 즐길 수 있다.
* 내 속을 누가 아리(정진수 작곡, 깈태희 작사)
결혼을 한 여성이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트로트만의 멜로디에 구성진 정서로 맛깔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결혼은 미친짓이라 노래했던<화려한 싱글>의 2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