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은 지윤해(베이스, 보컬), 정원진(드럼), 김나은(기타)으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이다.
각기 다른 밴드로 활동하던 세 사람은 2011년부터 친분을 유지해오다 2013년에 지윤해의 권유로 밴드가 결성되었고 2013년 12월 28일에 첫 공연을 가졌다. 이후로 꾸준하게 공연을 해오다가 밴드는 잠시 휴지기를 가지며 앨범 녹음에 들어갔고 2014년 7월 14일 [파라솔]의 첫 EP앨범이 발매되었다.
멤버들의 비슷한 음악취향은 밴드의 사운드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The Beatles, John Lennon, The Kinks, Jimi Hendrix Experience 등 다양한 6,70년대 음악들과 The Flaming Lips, Dungen 등 비교적 최근의 밴드들까지.. 통기타로 작곡된 곡들 위에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더해진 다양한 편곡을 통해 파라솔의 사운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파라솔의 첫 EP에는 '마침', '뭐 좀 한 것처럼', '드라이브', '판'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녹음은 원테이크 합주 방식으로 진행하여 공연과 같은 느낌을 갖되 추가로 사운드를 보완하여 공연보다 더욱 꽉찬 사운드를 느끼도록 했다. 라이브와 레코딩 사이의 이질감이 없게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좀 더 풍성한 사운드는 레코딩으로 표현하고 공연에서는 좀 더 날 것의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길 원하는 밴드의 의도이다.
밴드 멤버들 각자가 많은 공연과 레코딩을 통해 경험을 쌓았지만 [파라솔]로서의 경험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발매된 EP를 통해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파라솔]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파라솔] 또한 향후에 나올 정규 앨범들을 향해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