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총 6개국에서 진행된 레코딩!
[멋진 하루], [577 프로젝트], [롤러코스터]에 이어 김정범(푸디토리움)과 하정우가 또 한번 만났다!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Music by 김정범(푸디토리움)
푸딩,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며 감성음악의 대명사라 불리는 김정범 음악감독의 거대 프로젝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헐리우드에서 영화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Mark Baechle(마크 베힐레), Sonny Kompanek(소니 콤파넥), 브라질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ndre Mehmari(안드레 마흐마리), 브라질 국민 아티스트 이반린스와 함께 편곡과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Luiz Ribeiro(루이즈 리베이루)가 오케스트레이터로 참여, 칼날 같은 감성을 지닌 김정범의 곡들을 다양한 스타일로 극대화시켰다. 4명의 오케스트레이터들의 4가지 색으로 표현된 오케스트라 음악은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zech National Symphony Orchestra)와의 프라하 현지 녹음으로 빛을 발하였다. 60인조 규모로 진행된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녹음은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욕, 한국 서울에 있는 오케스트레이터, 스태프들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었고, 끊임 없이 의견 교류를 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해냈다. 또한 우리가 보통 접하던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클라리넷, 오보에, 피콜로, 바순, 호른, 프렌치 호른 등의 관악기들이 주 멜로디를 잡으며 감정선의 변화를 더욱 세세하게 표현했다.
오케스트라 음악들이 대부분의 감정선을 이루어 내고 있다면 영화의 감칠맛을 더하는 부분들은 장고 라인하르트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집시재즈의 일인자라 불리는 Adrien Moignard(아드리안 모이나르), 피아졸라로 대변되는 장르인 누에보탱고로 피아졸라의 본고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Nuevo Tango Ensamble(누에보탱고앙상블)과 작업 하였다. 하지만 OST 앨범 내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두 장르는 수록하지 않았다. 푸딩 활동 때부터 김정범의 시그니처로 인식된 ‘If I could meet again’에서 볼 수 있었던 피아노 아르페지오도 이번 OST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감정선들이 극대화 되기 위한 다리 역할로 피아노 연주곡들을 수록하였으며 푸딩, 푸디토리움의 팬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음악인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지난 영화 [577 프로젝트]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보통 국내에서는 스테레오로 녹음된 음악을 5.1 사운드로 들리도록 후반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OST에 수록되는 곡들은 앨범 사운드인 일반 스테레오 믹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였고, 극장과 앨범에서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믹싱과 마스터링에는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요요마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레코딩을 맡아왔던 강효민 엔지니어가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또한 마지막 27번 트랙에 오케스트라 녹음 전에 컨셉을 설명하기 위해 가이드로 녹음한 피아노 데모 버전을 수록하여 긴 여정의 끝점에서의 여운을 남겼다. 앨범에만 수록한 특별한 점들도 있다. 커버 디자인은 영화 포스터와 동일하게 진행 되었지만, 내지 디자인은 6개국 프로젝트의 여정을 담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정범이 직접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음악 제작 종료 시점까지 직접 찍어둔 사진에 글을 더하여 ‘OST 제작 일기’를 만들었다.
‘과연 가능할까?’ 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김정범의 음악 세계. 푸딩과 푸디토리움 앨범, 그리고 기존의 영화음악들에서 보여주었던 것들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그의 역량에 한계란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그의 멜로디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지고 확장될 지 주목하게 된다.
1. 그 해 여름 01:14
2. 1953년, 충청남도 공주 00:54
3. 허삼관 (Album Version) 04:25
4. 눈물 (Album Version) 04:15
5. 11년 후, 1964년 02:46
6. 방씨와 근룡 01:30
7. 옥란의 아버지 01:27
8. 이락과 삼락 00:53
9.. 나를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01:36
10. 삼촌 00:22
11. 우체부 00:49
12. 심씨의 아들 00:38
13. 종달새의 왕 00:43
14. 보름달 00:23
15. 소용의 사고 01:05
16. 허일락 01:54
17. 뚝방길 00:33
18. 일락을 떠나보내다 01:44
19. 매혈기 03:13
20. 공중전화 01:20
21. 서울로 가는 길 02:23
22. 장마 03:48
23. 허옥란 02:01
24. 동대문 병원 01:56
25. 눈물 02:57
26. 허삼관 04:56
27. 허삼관 (Orchestra Guide Demo Version) 0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