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가이드(Rough Guide) 선정 음반_2005년판
브람스 실내악의 원천이자 젊은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는 두 곡의 현악6중주를 수록한 음반으로 가장 뛰어난 것은 아마데우스 사중주단과 세실 아로노비츠, 윌리엄 플리스가 함께 한 1960년대의 녹음이다.
그러나 이 연주가 비록 풍부한 열정과 깊은 울림, 다채로운 표현력을 담고 있는 연주이기는 해도 이미 30년이 경과한 녹음이고 또 대단히 극적인 흐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좀더 여유롭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연주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음반이 바로 그런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연주인데, 아마데우스 사중주단의 녹음 이후로 오랫동안 괄목할 만한 연주가 없었던 탓에 그 가치가 더욱 크다.
* 펭귄 가이드 추천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