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meo Project - No Youth Flowers
이들의 곡은, 휩쓸어 버릴듯한 코드가 곡 전체를 주도하며, 대기를 떠도는 듯한 멜로디 파편들이 뒤이어 마무리 짓는, 일종의 숨가쁜 일렉트로닉 여행곡과 같다. – xlr8r.com
Odesza의 사운드를 연상시키면서도, 동시에 내향적이며, 잘설계된 황홀한 팝송 (bliss pop) – Gold flake paint
Gold Panda와 Slugabed, Ambassadors가 스튜디오로 모여, 업비트되고, 활달한 매혹이 숨어있으며, 조금은 괴기하지만, 아름다운 사운드를 만들어 놓은 꿈을 꾸었다. 이들의 음악이 바로 그런 음악. –indieuk.com
Cumeo Project_쿠메오프로젝트는, Flying lotus 나 Lapalux 처럼 소위 Beats 음악이라 불리는 장르를 기반으로, Chill-Bass, Chillwave 등의 영역을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듀오 프로젝트이다.
듀오는 이미 올해 4월에 미국의 인디 레이블 Shoeboxx Recordings를 통해 첫 EP를 발매하였다, 그후, 이들의 음악은 저명한 미국과 영국의 인디-일렉트로닉 미디어 XLR8R, Gold Flake Paint 등을 통해 추천 음악으로 소개 되었고, 유명 뮤직 블로거들의 모임인 Hypemachine 에 전곡이 블로깅 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마침내 JNS_제이엔에스, Kim Kate_킴케이트 등 개성있고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앨범들을 발매해온 국내의 Honey Badger Records_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이들의 첫앨범 ‘No Youth Flowers’가 발매된다.
여러 매체에서 리뷰했 듯, 이들의 음악은 부유하는 듯한 텍스처와 멜로디, 다층적으로 중첩된 비트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차가운 도시와 열대바다의 양가적 느낌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 역시 가지고 있다.
이들의 이런 특징은 특히, 새벽 안개 위로 길게 늘여진 듯한 기타 피드백과 아르페지오가 인상적인 ‘No Youth Flowers’나 ‘Good Morning Jennifer’ , 80년대 뉴웨이브 사운드와 디스코 음악에 대한 이들 특유의 재해석이자 오마쥬 ‘I Feel You’, ‘Holding Up’ 텅빈 새벽의 대도시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의 ‘Deep In The Midnight’ 마치 피안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듯한 노이즈의 향연 ‘Driving Northway’ 등 에서 극대화 된다.
이 앨범의 타이틀인 ‘No Youth Flowers’가 어떤 목적성을 가졌다면, 그것은 단어 그대로 부유하거나 사라지는 젊음에 대한 아스라한 감정, 그 감정이 분출해 내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꽃이 가진 다양한 색채처럼 시각화, 청각화 시키는 데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매혹적인지, 의미없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건, 청자의 몫이다.
1. I Feel You
2. No Youth Flowers
3. Good Morning, Jennifer
4. Deep In The Midnight
5. Sunset Park
6. Driving Northway
7. Holding Up
8. Big Waves
9. Felt It 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