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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과 청각이 완벽하게 융합된 아날로그의 재림
Lucia(심규선)의 초기작, 2012년 첫 번째 EP < Decalcomanie >
LP의 멋을 입고 재탄생하다
- 1LP (High Quality - 180g / color vinyl)
- Limited edition 500 (numbering)
- Special edited booklet with handwritten signature by Lucia
단단한 땅을 빚고, 그 땅 위에 두 발을 굳건히 디딜 때까지
그 기나긴 여정이 아날로그의 옷을 입다!
최근 Lucia(심규선)는 세 번째 정규앨범 < Light & Shade chapter.2 >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Lucia(심규선) 자신만의 세련된 목소리와 독보적인 송라이팅 실력을 여과 없이 보이며,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시금석 같은 작품이다. 그 동안 Lucia(심규선)는 디지털 싱글을 제외하고 세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EP까지 합치면 다섯 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1년 데뷔한 경력에 견주어보면 쉼 없이 달려오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를 알려온 것이다.
그간 발표한 다섯 장의 앨범은 각기 다른 색채를 지니고 있고, 그 색채에 걸맞은 노래들 또한 저마다 힘을 지니고 있다. 향기 가득 머금은 노랫말 위에 덧입혀진 특유의 우아하고 섬세한 멜로디. Lucia(심규선)의 노래는 하나의 앨범이 작품으로 탄생하는데 제 몫을 다 해 왔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 속에서 Lucia(심규선)만이 할 수 있는 그만의 전유물이 됐다.
Lucia(심규선)는 단단한 땅을 빚고, 그 땅 위에 두 발을 굳건하게 디딜 수 있을 때까지 길고도 필연적인 여정을 걸어야 했다. 그 여정에서 2011년 <자기만의 방>에서 수놓은 깊고 촘촘하게 음의 세계와 고여있지 않고 늘 흐르는 샘 같은 음악은, 2012년 < Decalcomanie >를 거쳐 어디엔가 기다리고 있을 희망의 빛 같은 따뜻한 선율과 순간의 의미를 깊이 간직한 따스한 음악으로 성장했다. 그 후 EP <꽃그늘>과 두 장의 정규앨범 < Light & Shade chapter.1,2 >를 내며, 이제 Lucia(심규선)의 음악은 그 어떤 롤 모델의 패턴을 읽지 못할 만큼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자신만의 음악이 되었다.
관계에 대한 이해와 성숙의 과정을 그리며 스스로도 성장하고 있는 Lucia(심규선). LP로 새롭게 발매되는 그의 초기 작품 < Decalcomanie >를 되짚어보며, 그가 걸어온 행보에, 그가 현재 서있는 길에, 그가 향하는 방향성에, 다시 말하면 그의 기나긴 음악 여정의 첫 발자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첫 번째 EP < Decalcomanie >
첫 정규앨범 <자기만의 방>을 발표하고 1년 후, Lucia(심규선)는 지극히 자신만의 화법과 세련된 음률로 채운 10곡을 앨범에 실었다. 앨범 속 그림, 폰트, 콘셉트 등을 직접 결정하는 등, 스스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실질적인 첫 앨범은, 그가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세상과 자신의 연결고리로 ‘음악’이라는 도구를 선택한 Lucia(심규선) 자신과 음악이 서로를 받아들인 결과 ‘데칼코마니’가 완성됐다.
독특한 음색으로 듣는 이를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앨범은, 새롭게 깨닫는 것으로부터 오는 ‘환희’를 바탕으로 인간 감정 최초의 발로인 ‘사랑’에 대해 읊는다. 절제되어 있는 듯 하지만 숨어있던 어떤 숭고함이 튀어나와 이윽고 탄성이 터져 나오게 하는 음악의 구성. 이 뛰어난 완성도는 Lucia(심규선)의 욕심과 타고난 재능이 뒤섞인 최상의 결과물이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힘을 얻어 발표한 <자기만의 방>에서 빚어낸 땅, 그 땅에서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일궈낸 첫 EP < Decalcomanie >. 이 두 앨범을 통해 그녀는 드디어 ‘자기만의 방’을 찾아, 음악과 자신을 서로 합쳐 아름다운 앨범의 ‘데칼코마니’를 완성했다. Lucia(심규선)는 비로소 홀로 일어서 땅에서 열매를 맺는 법을 터득했고, 그 터전을 비옥하게 가꾸어 <꽃그늘>, < Light & Shade chapter.1 >, < Light & Shade chapter.2 >의 앨범과 각종 디지털 싱글이라는 주옥 같은 작품을 수확해낼 수 있었다.
Lucia(심규선)가 음악의 열매를 맺는 법. 그 방법이 온전히 담긴 2012년의 첫 EP 를 2016년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LP로 다시 한 번 만나보자.
[Side A]
1. 소중한 사람
2. I Can't Fly
3. 그대의 고요
4. Savior
5. 필로소피
[Side B]
1. What Should I Do (feat. 짙은)
2. I Still Love
3. 보통
4. 연극이 끝나기 전에
5. 신이 그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