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격렬하고 사악한 형태의 메탈/하드코어 믹스쳐 Blackended Hardcore, 마침내 한국에 재림!
90년대 초 Venom, Slayer, Celtic Frost 와 같은 사타닉/언홀리 메탈과 하드코어를 접목 시킨 획기적 사운드로 엄청난 존재감을 발산 한 바 있는 Integrity 에 의해 탄생 된 장르. 크러스트 펑크, 그라인드코어, 블랙메탈, 둠/드론 메탈 등 암울함/사악함이 돋보이는 장르들을 하나 둘 섭렵하며 남다른 위용을 자랑하는 수준까지 나아간 장르. 그렇게 만들어진 하드코어 펑크와 익스트림 메탈의 복합체 사운드를 통해 다양한 과격 사운드 장르 특유의 컬트한 음악적 장벽까지 붕괴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메탈/하드코어 문화 대융합까지 탄생시키고 있는 장르.
바로 블랙큰드 하드코어 (Blackended Hardcore)라는 장르다.
90년대 초중반, 클리블랜드에서 시작된 이 사악한 메탈 & 하드코어 믹스쳐 사조는 20여 년간 수많은 지역의 언더그라운드에 침투, 거대한 월드와이드 헤비니스 네트워크를 만들어 낸 바 있는 놀라운 활동 내역을 자랑한다. 캐나다, 벨기에,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등 사악한 코드의 메탈과 하드코어가 존재하는 지역 어디서든 등장했던 이 새로운 스타일의 과격 장르의 다음 등장 지역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한국이다.
2012년 결성된 밴드 Pariah 는 한국 최초의 블랙큰드 하드코어 밴드다. Integrity, Converge, Trap Them, Rise And Fall 과 같은 과격 메탈/하드코어 융합체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받으며 탄생 된 이 밴드는 같은 해에 Townhall Records 산하 레이블 Can We Win 을 통해서 데모 앨범을 발표했으며, 왕성한 라이브 활동을 통해 서서히 한국 하드코어씬의 주목할 만한 영건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한 바 있다. 하지만 각 멤버들의 개인사로 인해 활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산을 결정하는 불운을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12월 말, 기타리스트 이재욱 (현 Smoking Barrels)과 베이시스트 강진욱, 보컬 박솔우의 오리지널 멤버 3인과 새 기타리스트 전병희, Nahu / Combative Post 의 드러머로 활약 중이며 한국 하드코어씬의 수많은 밴드에서의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조진만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였고, 2015년 한 해에 다시금 왕성한 라이브 활동을 통해 다시금 그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중이다.
Pariah 가 행한 재결성 활동에 가장 비중을 둔 것은 "첫 풀렝스 앨범 제작"이었다. 되도록 빠르게 새 앨범을 발표하며 밴드를 빠르게 본 궤도에 올릴 계획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신곡 제작과 레코딩에 매진하였으며, 그 노력은 One 이라는 앨범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심플/스트레이트한 구성의 쾌감, 블랙메탈 특유의 사악한 아우라, 그라인드코어 특유의 무자비한 비트 폭격, 그 모든 것들이 한 번에 뒤엉켜 폭발하는 차원이 다른 과격함, 그와 더불어 탄생되는 강렬하기 그지없는 이 밴드/장르만의 오리지널리티, Pariah 의 데뷔작 One 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그러하다. 단 하나의 밴드, 단 한 장의 앨범을 통해 구현되는 블랙큰드 하드코어의 모든 것 그 자체인 앨범 One! 과격함과 새로움 두 가지를 극단적으로 원하는 헤비니스 애호가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Zacob Lee (Villainssound )